관내 아파트에 스마트계량기 설치 등

지자체에서 아파트 등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나선다.

부산시는 LS산전, SK텔레콤과 함께 정부 국정과제인 ‘스마트그리드(지능형전력망) 확산사업’에서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관내 아파트 5500세대에 AMI(스마트계량기) 설치 등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2013년 9월 LS산전 등과 사업제안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예비사업자로 선정,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해 6월 최종 통과했다.

이후 시는 LS산전 외에도 확산사업 예비사업자 중 하나인 SK텔레콤과 협의해 최종적으로 1258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고, 지난달 사업주관사인 LS산전과 SK텔레콤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스마트그리드사업단과 각각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에너지 다소비지역 아파트 5500세대에 스마트계량기 설치 및 에너지정보 서비스·전력 절감 등 제공 ▲에너지 다소비 빌딩 11개소에 BEMS(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 증대 ▲조명 원격제어 관리 및 실시간 모니터링 통해 에너지 효율화하는 LEMS(조명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이 사업을 추진해 에너지 절감량 2472만9461㎾h, CO₂배출감소 54만4596톤 등을 이끌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 유치를 통해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에는 전력피크시에 수요대처가 가능하고 전력사용의 효율화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2018년 이후에도 특화된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계속 추진해 부산시의 미래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 국정과제인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은 스마트(Smart)와 그리드(Grid)의 합성어로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를 뜻하며, 제주실증사업과 시범사업 등을 통해 확보한 사업모델들을 특정지역에서 우선 사업화해 향후 전국범위로 확산하는 거점사업이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