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수조 거치지 않고 세대로 수돗물 공급하는 방식 100개 단지 적용

서울시는 저수조를 거치지 않고 각 세대까지 수돗물을 바로 공급하는 직결급수 방식을 관내 100개 고층아파트를 대상으로 올해 전환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직결급수’는 지하저수조와 옥상물탱크를 거치지 않고 우회해 수돗물을 급수하는 방식으로, 부스터펌프를 사용해 배수관에서 수돗물을 각 세대까지 직접 끌어올려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3월까지 서대문구 북가좌현대아파트 등 19개 아파트 단지에 대해 직결급수로 전환을 완료했거나 직결급수 방식으로 급수설비를 갖추도록 허가했고, 올해는 기존에 이미 건설돼 있는 아파트 70개 단지에 대해서 직결급수 방식으로 전환하며, 신규로 건설될 아파트 30개 단지에 대해서는 직결급수 방식으로 급수설비를 갖추도록 허가해 아파트 100개 단지를 직결급수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아직까지 직결급수방식으로 전환하지 않은 아파트에는 직결급수의 효과 등을 홍보하고 수도사업소 직원이 직접 방문해 입주민들에게 직결급수로 전환하도록 안내하는 등 고층아파트 직결급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고층아파트 직결급수는 건강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각 세대까지 안전하게 공급하고 전기요금 등 유지관리비용이 절감되는 효과적인 급수방식”이라며 “관련 방식을 아직 도입하지 않은 고층아파트 입주민들의 직결급수 방식 전환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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