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 제1차 전원회의 개최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심의가 시작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일 오전 10시 30분 정부세종청사 전원회의실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열어 ‘2017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 요청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최저임금 심의 관련 생계비와 임금실태 등에 대한 심사를 전문위원회에 회부했으며, 서울과 경기 안양, 충남 천안, 전북 전주 등 4개 지역에 걸쳐 현장방문을 실시키로 했다.

더불어 이날 회의에 앞서 기존 위원 총 5명이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사퇴서를 제출함에 따라 근로자 위원으로 박대수(한국노총 상임부위원장)·권영덕(전국섬유·유통노동조합연맹 위원장)·안현정(홈플러스 노동조합 부산본부장) 위원 3명과 사용자 위원으로 박열규(남부아스콘사업협동종합 이사장)·김문식(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위원 2명에 대한 위촉장 전수식이 있었다.

이에 앞서 최저임금연대는 6일 서울 광화문 세종대왕상 앞에서 ‘2017년 최저임금 요구 기자회견’을 개최, 연대는 “최저임금이 빈곤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으로 가능해야 한다”며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최저임금은 심의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제출해야 한다. 올해 고용노동부 장관은 3월 30일에 심의요청을 했기 때문에 오는 6월 28일까지 최저임금안이 제출돼야 하며, 다음 전원회의는 6월 2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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