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현실화 경남운동본부, 기자회견서 ‘아파트 노동자 노동실태 설문조사 결과’ 발표

노동·시민사회 단체 구성원들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남지역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의 88%가 1년 단위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현실화 경남운동본부는 지난달 30일 경남도청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면서 ‘아파트 노동자 노동 실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저임금 현실화 경남운동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운동본부는 “최저임금 시급 1만원·월급 209만원이 노동자와 서민을 살리는 경제위기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 운동본부는 창원과 진주, 김해, 양산, 거제 지역의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 100명을 대상으로 2월 25일부터 1개월간 조사한 노동 실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약 88%가 용역·위탁관리업체에 고용된 1년 단위의 계약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올해 근로계약서상 휴게시간은 평균 4.2시간이었으나 실제 사용하는 휴게시간은 평균 4시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올해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의 평균 월급은 156만7229원으로, 평균시급은 최저임금인 603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평균 상여금은 월 7만4000원으로, 평균 근속년수는 약 3년 3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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