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직원 인건비 부당 지출 등···1·2차 나눠 실시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는 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추린 관내 공동주택 569개 단지를 대상으로 관리비 일제점검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일제점검의 속도 및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도와 시·군의 역할을 분담, 8일부터 내달 14일까지는 시·군이 1차 점검을 추진토록 하고 점검결과 문제가 발견된 단지는 도에서 6개 TF팀과 민간전문가 참여를 통해 내달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분야별 문제점에 대한 2차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경기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 관리비 위험군으로 분석된 공동주택 524개 단지와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이 발표한 지난해 외부회계감사 결과 부적합하다고 판단된 40개 단지, 입주민이 감사를 요청한 5개 단지 등 총 569개 단지다.

또한 점검항목은 관리직원 인건비 부당 지출, 전기료·수도료·난방비 등 부과 및 집행, 장기수선계획에 따른 시설물 관리, 잡수입·예비비·각종 충당금 시설 공사 남용, 주택관리업자 재계약, 잡수입을 통한 관리비 차감, 청소·경비용역 계약 및 감독 등 24개 항목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일제점검은 입주민 민원, 시·군 감사요청에 따른 기존 감사방식에 빅데이터 분석을 접목해 속도와 정화성, 효과를 높인 능동적 감사로 전환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점검이 관내 일선 단지 스스로 잘못된 간행과 비리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도록 성과를 분석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와 별도로 지난해 외부회계감사 결과 ‘한정’ 의견이 제출된 417개 단지에 대해 올해 말까지 시·군이 자체 감사토록 하고, 문제가 심각한 단지는 이번 일제점검 종료 후 도에 감사를 요청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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