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난방방식별 관리비 높은 9개 단지

지자체에서 인근 단지에 비해 관리비가 높은 단지의 관리실태 점검 및 관리비 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대전 서구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7월까지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입력된 관리비 분석결과를 토대로 난방방식별 아파트 관리비가 높은 총 9개 단지에 대한 관리실태 점검 및 관리비 진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구에 따르면 K-apt에 입력된 2015년도 관리비 분석 결과 대전 서구 아파트 1당 평균관리비는 2304원으로, 서울시 2445원과 비슷한 수준이며, 전국 평균 2074원보다 11%가 높고 광주광역시 1663원보다 39% 높은 것으로 나타나 효율적인 아파트 관리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서구 아파트의 난방방식별 관리비는 1당 중앙난방의 경우 2756원, 개별난방의 경우 1841원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에 서구는 회계사, 기술사, 주택관리사 등 전문가 자문단과 함께 5~7명의 조사반을 편성해 예산회계, 공사·용역, 관리일반, 에너지 분야 등에 대한 관리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며, 현장점검과 관련서류 검토 후 단지별 관리비를 정밀 진단하는 등 절감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구는 진단 결과 주요 위반사항은 구 누리집에 공개하고, 관리비 절감 모범사례는 사례집을 발간·배포해 인근 단지로 전파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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