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나은지 씨, ‘곤돌라형 공동주택 외벽 도장···모델 개발’ 논문서 주장

일본 다이세이 건설 자동화 로봇. <출처=나은지 씨 논문>

공동주택 외벽 도장시 자동화 방식 작업이 재래식 작업보다 경제성이 있으며, 자동화 방식의 경우 로봇 2대 투입시 경제성이 가장 우수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인하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나은지 씨는 최근 ‘곤돌라형 공동주택 외벽 도장 자동화 로봇의 성능 및 경제성 분석 모델 개발’이라는 제목의 석사 학위 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나은지 씨는 논문에서 “한국물가정보 등 기존 연구문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재래식 외벽도장 작업의 문제점을 조사한 결과, 작업의 특수성 및 건설인력의 수급 불균형 현상으로 인해 도장공의 일일 노무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는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나 씨는 “분석 대상 건축물에 대한 투입자원을 설정해 성능 분석을 수행한 결과 재래식 작업은 5명의 작업팀으로 시간당 344.78㎡의 생산성을, 자동화 방식 작업은 일일 개발 로봇 2대 투입시 13명의 작업팀으로 시간당 874.92㎡의 생산성을 가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성능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재래식 대비 자동화 방식의 경제성 분석을 수행한 결과 편익·비용 비율 2.00, 손익 분기점 4.65년, 수익률 34.43%, 연간 공사비용 절감률 6.18%인 것으로 도출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민감도 분석을 통한 변수 및 가정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 씨는 “그 결과 0.00~5.00%의 할인율 범위 및 유지보수비 50% 증감 범위 내에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또 1개 작업팀 투입대수에 다른 민감도 분석 결과, 투입대수 증가시 생산성 또한 높아지는 것으로 판단되나, 경제성은 2대 투입시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현장 상황에 따른 작업팀 구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나 씨는 “건축물의 다양한 요소에 따라 생산성 및 경제성이 다양하게 변화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자동화 방식 외벽도장 작업의 대상으로써 대표성을 지닌 건축물을 분석 대상 건축물 선정해 경제성 분석을 수행해야 타당한 결과 값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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