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동주택전산정보협회, 공동주택 ERP 회계운영사 추진

한국공동주택전산정보협회 관계자가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공동주택 전문 회계 자격시험 추진을 위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공동주택전산정보협회는 9일 서울 영등포구 협회 회의실에서 ‘공동주택 관리인력 전문화 및 ERP 회계운영사 출범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협회 운영 방향 및 추진사업, 회계운영사 자격 검정시험제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협회에 따르면 공동주택 ERP 회계운영사 자격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용 전산프로그램의 회계모듈 및 검침, 부과 모듈의 활용능력이 우수한 전문가로서 관리사무소 경리담당업무를 관계법규와 회계원리 원칙 등에 부합하고 이를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직무능력을 갖췄는지 유무를 검정 기준으로 삼았고, 검정시험은 1차 이론시험(회계원리)과 2차 실기시험(전산실무)으로 시행해 시험을 모두 합격한 응시자에 자격증을 발급하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진승한 협회장은 “공동주택 관리의 중심에 있는 회계담당자는 중요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에도 담당자의 자격을 입증할 객관적인 기준이 없었다”며 “공동주택 회계 관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말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을 거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공동주택 ERP회계 운영사’라는 공식 명칭으로 민간자격증을 신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까지 공동주택 회계, 경리 담당자 채용은 아파트 경리 경력 유무, 학력, 컴퓨터 자격증, 추천인의 신뢰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나, 실무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근거가 다소 부족해 취업 희망자와 채용 회사 사이에 아쉬움이 있었다”며 “내달 말을 목표로 준비되는 공동주택 ERP 회계운영사는 공동주택 회계관리의 이론적인 측면 뿐 아니라 실무능력을 검정함으로써 취업 희망자의 능력을 객관적으로 나타내는 자료로 제시할 수 있어 채용시 적격여부를 판단하는 준거로 활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협회는 ▲자격증 소지자 대상 강사능력 함양 ▲검정시험 구체적 사항 ▲시험출제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한국공동주택전산정보협회는 지난해 이사회를 구성해 초대 회장으로 진승한 대표를 선임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