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청 공동주택관리팀 오순화 주무관

오순화 주무관

▶ 서울 강남구청에서 주무관으로 근무하게 하게 됐다.
올해 1월에 주무관으로 근무하는 것이 결정된 이후, 오랫동안 몸담았던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떠나 지난달 1일부터 강남구 주택과 공동주택관리팀에서 주무관으로 근무하게 됐다.

▶ 주된 업무는 무엇인지.
관리소장으로 근무했던 경력을 살려 관내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관리소장 등 공동주택 관계자들의 민원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나 서울시 주택과, 국민신문고에 질의를 해도 관할 부서로 질의 내용이 이관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 공동주택 관련 민원을 포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 민원 관련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원은 주로 입찰 자격제한이나 입주자대표회의 구성 등 관련 법령에 명시되지 않은 실무적인 내용에 어려움을 느껴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아, 현업에 있는 분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다.

▶ ‘오순화의 나무병원’이 재판했다고 들었다.
공동주택 조경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오순화의 나무병원’을 펴낸 지 2년이 됐다. 조경 책은 특정한 사람이 보는 전문 서적이라는 특성과 홍보의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독자들이 애독해줬다. 지난해 개정판까지 완판된 이후 재판요청이 잇따라 재판을 하게 됐다.

▶ 앞으로의 계획은.
서울 강남구의 경우 가장 오래된 아파트와 최신식의 아파트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공간인 만큼 다양한 민원들이 존재한다. 유권해석과 서울시 재건축 등 관련 법령, 공개되지 않은 민원 등을 정리, 매뉴얼화 해 아파트 관리 분야 종사자들의 업무에 보탬이 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공동주택 관리업무는 계절의 흐름과 닮았다고 생각한다. 봄맞이 환경작업을 시작으로 지난 겨울의 그림자를 벗어나 오색의 꽃들이 피어날 것이다. 단순히 나무만 심어진 아파트가 아니라 그늘이 있는, 꽃길이 되는, 웃음꽃이 피어나는 아파트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덧붙여 지난해 겨울이 따뜻함에 따라 올해는 병충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봄꽃이 피어나기 전 조경 담당자는 초기 방제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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