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여러 코스 조합해 탐방하며 소나무 삼림욕 즐길 수 있어

칠불암과 신선암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주요 탐방코스
- 동서길이 4㎞, 남북길이 12㎞의 남산을 금오봉, 고위봉 두 개의 봉우리 중 고위봉을 지나 가로지르는 코스(편도 4.0㎞, 2시간 30분 소요).
- KBS 예능프로그램인 ‘1박 2일’에 등장한 남산 7대 보물 중 두 개의 보물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탐방 코스
- 갈림길이 많이 있지만 이정표가 잘 표현돼 있어 길을 찾는 것이 어렵지 않고, 탐방객 스스로 여러 코스를 조합해 탐방할 수 있는 코스
경주 남산 관음사 코스는 숲이 무성해 햇빛을 피해 탐방하기에 좋으며 남산의 명물인 소나무가 많아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통일이전 신라불상인 칠불암 불상의 힘찬 모습과 통일신라시대의 섬세하고 정교함을 표현하는 신선암 불상을 함께 볼 수 있는 코스다.
정상인 고위봉은 495m로 비교적 낮지만 시작점의 해발고도가 해수면과 비슷해 산행을 하기에는 힘들지도, 그리 쉽지도 않은 알맞은 산이다.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 관음사 ~ 염불사지 코스는(거리 4.0㎞, 3시간 소요) 경사가 약간 있지만 구간마다 문화재들이 자리 잡고 있어 많은 볼거리가 있다.
- 산행 중간 쉬어가고 추락 및 미끄럼을 주의한다면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이 될 수 있다.

1. 관음사~고위봉 구간 (0.9㎞, 20분)
관음사 ~ 고위봉 구간은 0.9㎞의 거리고 약 20분이 소요된다. 관음사에 인접해 임도가 있고, 임도는 차량통행이 가능하나 교차구간이 없어 사찰차량과 공원관리 차량을 제외한 차량이용은 제한된다. 관음사 ~ 고위봉 구간은 계단형식의 탐방로가 주를 이루고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가 이동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무릎관절 질환이 있는 탐방객 또한 무리가 있는 코스다.
수종은 소나무가 주를 이루지만 여러 수종이 혼재돼 있어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다.
관음사에서 고위봉을 향하는 탐방로 중간에 열반재라는 공터가 존재하는데 열반재에서 갈림길을 통해 천룡사 방향으로도 산행이 가능하다.

2. 고위봉~칠불암 구간 (1.7㎞, 50분)
고위봉 ~ 칠불암 탐방구간은 1.7㎞, 약 1시간이 소요된다. 흙길과 바위가 혼재돼 있어 미끄럼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신선암과 칠불암 주변은 벼랑으로 돼 있어 추락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탐방로를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백운재에서 산정호수 방향으로 하산하는 방법, 봉화대 능선을 따라 순환도로와 만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탐방로의 조합이 가능하다.

3. 칠불암~염불사지 구간(1.4㎞, 1시간 20분)
칠불암 ~ 염불사지 코스는 남산 대부분이 화강암으로 이뤄진 바위산이란 점과 급경사의 계단이 있기 때문에 무릎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힘든 코스다. 절벽이 많은 바위산이기 때문에 미끄러짐, 추락을 조심해야 한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기 때문에 주변은 시원한 편이며 경치가 아름답다. 돌 징검다리, 돌탑 등 운치가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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