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서울 양천구 등

지자체에서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된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계획 수립 및 점검을 잇따라 실시했다.

인천시는 관내 아파트 옹벽 등 D·E등급의 재난위험시설물로 지정·고시된 시설물에 대한 ‘2016년 특정관리대상시설 장·단기 해소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D·E등급의 재난위험시설물로 인한 재난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단기계획을 만들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자 마련됐다.

인천시는 올해 전체 재난위험시설물 110개소(D등급 108개소, E등급 2개소) 중 중구 신일아파트 뒤 축대(D등급)와 서구 동진아파트 옹벽(D등급) 등 5개소 이상의 재난위험시설물을 해소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재난위험시설물 5년 장·단기계획을 수립해 오는 2020년까지 매년 재난위험시설물을 해소해 나갈 방침”이라며 “안전점검 결과 불량으로 진단된 시설물에 대해서는 추가 안전진단 실시여부를 결정해 건축주에게 건물의 보수와 보강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울 양천구는 9일 해빙기 위험시설물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양천구는 급경사지 옹벽으로 위험도 C등급인 아파트 단지 2곳을 방문, 옹벽 균열부위에 지하수와 침출수에 의한 철근부식,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는지를 점검했다.

특히 옹벽 붕괴 위험으로 수년 전 철골 보강공사를 했던 A아파트는 최근 하수관 누수 등 위험이 없는지를 집중 점검했으며, B아파트는 한쪽 침하 부분에 대해 내달 중 콘크리트 보강 공사가 계획돼 있어 공사 전 해빙기 동안 추가 위험요소가 없는지를 확인했다.

양천구 관계자는 “특별점검 결과 안전에 이상이 발견된 경우에는 구 안전관리자문위원인 토목과 건축, 토질 등 해당 분야 전문가가 2차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별도 조치할 계획”이라며 “내달 말까지 급경사지와 특정관리대상시설을 포함한 88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광주광역시도 11일 해빙기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동 제일파크맨션 옆 급경사지 등 해빙기 재해취약시설 2곳을 점검, 주민들의 아파트 옹벽 배수관로 확장 건의를 함에 따라 시 관계자는 “주민 안전에 지장이 없도록 반영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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