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기 수원시, 공동주택 등 대상 추진

서울 중랑구 한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된 태양광 모습

지자체에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장려하는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을 잇따라 추진한다.

서울시는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16년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베란다형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30만(200W) ~ 60만원(500W), 주택형은 210만원(3kW), 건물형은 3kW 이상 설치시 용량에 상관없이 W당 5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내 20세대 이상 미니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최대 10만원의 공동설치 인센티브가 지급되고, 중·성동·도봉구 등 10개 자치구에서는 미니태양광 보급을 위해 자치구 자체 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키도 한다.

미니태양광 설치후 5년 동안은 무상 서비스가 제공되고, 베란다형은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주택형·건물형은 하자보증보험에 가입돼 있으며, 설치 후 점검도 1년에 1회 이상으로 의무화했다.

이 사업의 참여를 원하는 서울지역 아파트 입주민 등은 오는 11월 30일까지 보급업체에 신청하면 되고, 예산에 따라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시 관계자는 “베란다 태양광 등 넓은 공간이 없어도 손쉽게 에너지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태양광 미니발전소가 7000개소가 넘었다”며 “태양광 설치를 위한 개인 비용 부담은 줄어들고, 사후 관리는 강화한 만큼 깨끗하고 청정한 에너지 생산에 많은 시민이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양광 미니발전소 베란다형 보급업체는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02-383-0855) ▲(주)마이크로발전소(070-4900-4686) ▲녹색드림협동조합(070-4283-4442) ▲(주)경동솔라에너지(1666-8066) ▲(주)현대S.W.D산업(070-4044-0650) 등이다.

이와 함께 경기 수원시도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보급하기 위한 ‘공동주택 소형 태양광발전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공동주택 100세대를 대상으로 보급하며, 선정 세대에게 30만원을 지원(나머지 자부담)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품의 공급과 설치는 (주)마이크로발전소가 담당하고, 입주민들은 150~300W용 소형 태양광발전기 중 원하는 제품을 선택해 계약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소형 태양광 발전기는 한 달 동안 약 21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날씨와 설치방위 등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으나 냉장고 1대의 월간 사용량과 비슷하므로, 설치 세대는 월 전기요금을 최소 4000원에서 1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며 “오는 하절기에 잘 활용하면 누진세 적용을 낮춰 전력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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