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단지환경 조성해 입주민 신뢰 구축

왼쪽부터 천춘남 기전과장, 김종순 경리주임, 박현영 경리, 방진아 경리, 최화남 부녀회장, 서명호 대표회장, 이기천 관리과장, 이상헌 관리소장

서울 구로구 개봉현대1차아파트(31개동 2412세대)는 주차관제시스템, 지하주차장 LED등 교체 등 각종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입주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 이로 인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특히 입주민 안전을 중심으로 단지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공사과정 전부 공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내용 정리 후 공개 등 투명한 관리에도 앞장서고 있고 동대표들이 적극적으로 단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단지를 순회하며 대청소를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아울러 요가교실 등 교육프로그램과 함께 한마음 축제, 음식 나눔 행사 등도 개최해 입주민 화합에도 힘쓰고 있어 많은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입주민 안전·편의 역점
서울 구로구 개봉현대1차아파트는 입주 15년차임에도 주차관제시스템 등 설비를 통한 효율적·효과적 관리를 하고 ‘대청소의 날’ 운영 등 단지 환경정비에도 힘써 쓰레기 없는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이 아파트 인근에 주차장이 없어 외부인이 단지 내 주차장을 공용주차장처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었고, 이로 인해 주차갈등이 심각해짐에 따라 ‘주차관제시스템(LPR)’을 교체해 주차단속을 실시했다.
현재 관리직원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모든 차량의 출입시간, 주차시간 및 횟수 등을 파악해 현장에서 단속하는 방식으로 외부 차량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한 차량 통제 후 1/3에 달하는 주차 차량이 감소해 주차난을 해소했다.
또한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출입차량을 확인한 후 차단기를 개폐, 입주민 등이 현관 출입시 택배 도착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시스템으로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0만화소 CCTV와 저장 서버의 보안 시스템으로 카메라 약 400여개의 IP 카메라가 광케이블포설 방식으로 구축돼 입주민의 안전 및 단지의 보안기능이 극대화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단지 내 지하주차장, 가로등, 승강기 등의 형광등 7천개를 LED등으로 교체해 관리비 절감과 함께 조도 증가로 인한 안전 강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도 했다.
주차관제시스템 교체 공사에 대해 일부 입주민들은 돈 낭비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 시스템의 주차난 해소 효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각종 공사를 진행함에 있어 대부분의 입주민들은 불만을 표시하는 대신 관리주체 등을 믿고 맡기고 있다.
또 매월 4일을 안전의 날로 정해 동대표와 관리직원들이 함께 시설물을 점검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조기에 수리·교체해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아파트 이상헌 관리소장은 “공동주택에서의 고객은 당연히 입주민이고 입주민이 만족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은 관리자의 중요한 실천목표”라며 “입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면 이를 최대한 신속·친절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입주민들이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투명하고 전문적 관리운영 노력
이 아파트는 관리직원 뿐만 아니라 입주자대표회의도 전문성을 갖고 단지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명호 대표회장은 입주민이 신뢰할 수 있는 관리를 위해 동대표들이 회의 관련 규정을 정독한 후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이 쉽게 회의 참관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이 아파트 가스정압시설의 무단 점유에 대한 소송을 입주자 등의 의사에 따라 결정한 사례와 같이 아파트의 중요한 결정에 앞서 입주자 등의 의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공사 등 입찰도 입찰공고에서 계약서와 준공까지의 전 과정을 입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더불어 대표회의 회의를 녹취한 후에도 그 내용을 입주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 공개하고 있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실시되는 ‘대청소의 날’에 동대표 등이 참여해 단지를 순회하며 청소를 하고, 이 과정을 통해 환경정비 뿐만 아니라 단지에 대해 더 자세히 파악해 관리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입주민 화합 도모
개봉현대1차아파트는 부녀회가 앞장서 요가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단지 내 축제를 개최하는 등 입주민들의 공동체 활성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아파트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요가교실, 매주 목요일에 노래교실 등을 운영, 부녀회가 강사 초청 등 각종 비용을 일부 부담해 입주민들이 직접적으로 부담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부응해 많은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아파트 중앙공원에 한마당 축제를 개최해 참여한 입주민 등에게 먹거리와 상품을 제공하고, 매주 화요일에는 단지 내 도로에서 40여개 점포로 구성된 알뜰시장을 개최해 지역주민들이 서로 어울리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봄에는 ‘짜장 데이’를 정해 입주민들에게 짜장밥을, 복날에는 삼계탕을 제공해 입주민들이 함께 식사를 하며 돈독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또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이웃과 인사하고 지내자’는 게시물을 부착해 입주민들이 이웃과 소통하며 층간소음 등의 갈등을 원활히 해결토록 하고 있다.
서명호 대표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는 공동주택 관리의 시원적(始原的)인 주체가 아니라 입주자 등의 위임에 근거해 존재하므로, 입주민들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이를 준수하고 있다.”며 “관리주체와 동대표가 더욱 융화돼 단지를 관리함으로써 입주민들이 다양한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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