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이웃간 화합하는 단지 만들어

왼쪽 맨 끝에서부터 민하기 기전실장, 마애자 서무, 유승미 아지트단장, 김관수 관리소장, 최동선 경비반장

서울 도봉구 창동대우아파트(7개동 952세대)는 옥상방수보수, 수목전지작업, 수도배관 보수 등 단지 내 시설물 유지보수시 자체인력을 활용해 실시, 관리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장기수선계획 수립·조정시 수선항목별 상세계획을 수립, 조정기간 내 시행해야 하는 총 공사비용을 산출하고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의 단위면적당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세대별로 부과함으로써 장기수선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공동체 활성화 단체인 ‘아지트’를 구성, 층간소음 해결을 위해 어린이 대상 이웃간 편지쓰기, 현충일·광복절 기념 태극기 만들기 행사, 지난해 10월 미술대회, 벼룩시장 등을 개최함으로써 입주민간 화합을 도모한 결과 지난해 서울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시설물 유지·관리비 절감노력
창동대우아파트는 자체인력을 활용해 단지 내 시설물 유지·보수를 실시하는 등의 노력으로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난해 단지 내 옥상방수 작업, 수목전지작업, 단지 내 도로 보수, 보도블록 보수, 노후 수도배관 보수 등 시설물 유지보수 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관리비를 절감했다.
또한 한국전력공사의 두 가지 계약방식간 전기요금 계산방식을 비교해 기존 종합계약방식에서 단일계약으로 변경, 다만 세대 할인혜택 요금방식은 종합계약방식 그대로 운영한 결과 공용부분 전기요금이 기존보다 적게 나오게 됐다. 또 이 아파트는 현재 지하주차장 조명 LED등 교체공사를 추진하고 있어 연간 공동전기사용량 11만4564㎾h(금액 환산시 약 1억8천만원) 정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단지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장기수선계획의 수립·조정, 장기수선충당금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준공 후 20년 이상된 노후단지로 향후 2~3년 내 외벽 재도장공사, 승강기 교체공사 등을 앞두고 있다. 이에 관리주체는 장기수선계획시 수선항목 분류별 상세계획을 수립, 오는 2018년까지 적립해야 할 수선비 총액을 산출해 면적당 금액으로 나눈 뒤 세대별로 부과함으로써 장기수선공사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대비하고 있다.
더불어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이 세대 전유부분 싱크대, 수도꼭지 고장 등 민원에도 직접 세대를 방문해 설명·보수해주는 등 친절한 관리서비스를 실천하고 있으며, 불법 외부주차차량 단속, 음식물쓰레기통 매일 청소 등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 김관수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지표로 삼고 노력한 결과 이 단지에서 9년간 장기근속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단지순찰, 시설물 보수작업시 안전교육, 입주민간 다툼 발생시 중재해 갈등요인 제거 등 입주민들의 신뢰를 얻고 화합할 수 있는 단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지트에서 이웃간 화합
이 아파트는 지난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입주민 30여명이 모여 ‘아지트(아줌마가 지은 트인 공간)’라는 이름의 공동체 활성화 단체를 구성했다. 아지트 단원들은 월 1회 사용하는 입주자대표회의실을 리모델링하고 레크레이션, 무료강좌 등을 실시, 더 많은 입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아지트 단원들은 입주민, 어린이들의 안전 및 금연아파트 실천을 위해 ‘아빠 안전지킴이(봉사단)’를 모집, 경비반장 1명, 동대표 1명, 봉사단 1명 등 3인 1조로 야간순찰 활동을 진행했으며, 서울시 자원봉사지원센터와 연계해 봉사시마다 점수가 부여토록 하고 청소년봉사단도 운영, 단지 내 각종 행사, 봉사활동 등에 입주민, 학생들이 참여토록 도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지트는 지난해 입주민간 화합을 위해 ▲현충일 나라사랑 태극기 색칠하기 ▲층간소음 해결 위한 이웃사랑 편지쓰기 ▲광복절 기념 장미꽃 태극기 현수막 만들기 ▲제1회 아파트 미술대회 ▲우수아파트 견학 등 행사를 실시했으며, 정기적으로 △벼룩시장 △노인건강·취미교실 △방학특강 △밸리·트롯댄스 △수세미 뜨기 △재활용 EM비누 만들기 등을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 유승미 아지트 단장은 “지난해 입주민들에게 호응이 좋았던 만큼 올해도 벼룩시장, 이웃간 편지쓰기, 태극기 만들기 등을 비롯해 세대별 화단 분양, 어버이날·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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