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전경 한 눈에 보며 자연·문화 모두 즐길 수 있어

오대산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
- 상원사~비로봉~상왕봉~두로령를 거치는 탐방코스(편도 14km, 5시간 20분~6시간 소요)
- 경사가 험하지 않지만 거리가 긴 코스
상왕봉 코스는 오대산국립공원의 자연과 문화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상원사를 거쳐서 중대(사자암)와 적멸보궁, 그리고 북대사(미륵암)까지 다양한 사찰와 암자를 만날 수 있다.
비로봉 정상에서는 오대산국립공원 전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상왕봉까지 가는 길에는 300년 이상 된 주목군락지가 있고, 고산식물이 피어나 자연의 신비와 문화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까지 가는 길에는 구급함이 있으니 의약품이 필요한 탐방객은 사용하면 된다.
- 비로봉정상 400m를 앞두고 계단으로 만들어진 탐방로는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이 구간은 오대산국립공원 탐방로 중 가장 가파른 곳으로 천천히 쉬어가며 올라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1. 상원사~상왕봉 구간 (5.8km, 2시간 40분)
상원사주차장에서 적멸보궁까지 상원사를 거쳐 올라가는 길과 상원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적멸보궁으로 올라가는 갈림길이 있다. 시간이 촉박한 사람에게는 상원사를 거치지 않고 바로 올라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적멸보궁까지의 탐방로는 경사가 완만하고 거리가 길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비로봉에서 상왕봉까지 이어진 능선은 완만한 경사로 거의 평지에 가깝다. 시야가 탁 트여 자연경관을 감상하기도 좋다. 이 구간에는 헬기장이 있어 안전사고 발생시 근처에 있는 헬기장을 잘 파악해 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2. 상왕봉~북대사 구간 (3.2km, 1시간 10분)
상왕봉에서 두로령까지는 오르막과 내리막을 몇 차례 반복한다. 하지만 그 높이의 차이가 크지 않고 탐방로가 풀과 흙으로 돼 있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 두로령 갈림길은 상왕봉, 두로봉, 북대사(상원사주차장)로 갈라지는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두로봉 방향으로 가면 두로령이 나온다.
두로령에서 북대사까지는 20분 정도 소요되며 전구간이 내리막길로 돼 있다. 과거 지방도에서 폐지된 탐방로로 예전에는 나무를 이송하기 위해 차량이 다닐 수 있었지만 지금은 걸어서만 가능하다.

3. 북대사~상원사주차장 구간 (5km, 1시간 30분)
두로령에서 북대사까지 이어진 내리막길이 쭉 이어진다. 과거 임도였던 탐방로로 마치 비포장도로를 걷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산행의 시작지점인 상원사주차장까지 같은 길이다. 이 구간은 겨울에 지형과 바람의 영향으로 눈이 많이 쌓이기 때문에 겨울산행장비를 잘 갖추고 산행해야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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