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활한 억새밭 절경 감상하고 다양한 기암괴석 만날 수 있어

호남의 소금강, 기암괴석 전시장이라 불리는 코스
- 의자바위, 장군바위 등 온 능선을 가득 채운 황홀한 기암괴석들을 감상할 수 있는 코스
- 가을철 억새를 감상하기에 적합한 코스
도갑사로 향하는 길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번갈아 있으며 도갑계곡을 따라 완만한 능선을 이룬다. 도갑지구 탐방로가 끝이 나면 이어서 도갑사 사찰을 통과해야 도갑분소 입구에 다다를 수 있다.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월출산에서의 가장 긴 코스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충분한 식량과 식수 및 등산장비를 잘 갖춰 준비해야 한다.
- 대피소와 화장실이 탐방로 구간에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에 잘 대비하고 사전에 탐방지도를 점검해야 한다.
- 도갑사로 하산할 시에는 관계없지만 도갑지구에서 출발할시 도갑사 경내를 통해 탐방로 코스가 이어져 있기 때문에 도갑사에서 징수하는 문화재 관람료를 지불해야 한다.

1. 천황탐방로입구~천황봉 구간 (3.6km, 2시간 30분)
월출산의 종주 탐방구간으로 산행을 하면 월출산의 다양한 기암괴석들을 만나 볼 수 있다. 또한 탐방안내소에서 500m 정도 올라가다 보면 천황사라는 작은 절을 답사할 수 있다. 천황지구 탐방로는 대체적으로 바위와 계단으로 이뤄져 있으며 급경사 지대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식수 및 간식이 필요하다.
월출산의 명물인 구름다리를 건너 사자봉에 오르는 길은 폭이 좁은 철계단과 로프를 이용해 올라야 하는 구간이 많아 약간의 위험이 따른다. 월출산의 최고봉인 천황봉에 이르면 광활한 영암 평야와 아름다운 월출산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며 날씨가 좋은 날 천황봉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볼 수 있다.

2. 천황봉~구정봉 구간 (2km, 1시간 30분)
천황봉~구정봉 구간은 초반부의 급경사로 이뤄진 내리막길을 지나면 비교적 안정적인 완경사의 탐방로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산행할 수 있다.
이 구간에서는 바위전시장이라 불리는 월출산의 매력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데 남근바위, 장군바위, 베틀굴 등 여러 가지 기암괴석을 만나볼 수 있다.
구정봉은 가마솥 모양의 움푹 파인 웅덩이가 아홉 개가 있어 구정봉이라 부르며 아무리 더운 여름날에도 우물 안의 물이 마르지 않아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고 전해진다. 바람재에 내려서서 정면을 바라보면 늠름한 장군 얼굴을 한 장군바위를 만날 수 있다.

3. 구정봉~도갑사 구간 (4km, 2시간)
이 구간에서는 구정봉 능선을 가득 채운 황홀한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다. 구정봉에서 약 40분 정도 하산하다 보면 미왕재에 위치한 억새밭에 도착하게 되는데 광활한 평야에 펼쳐진 월출산의 바위 절경이 장관을 이룬다.
억새밭에서 도갑사로 내려오는 구간에는 도갑계곡의 물줄기가 보이기 시작하는데 계곡을 따라 내려오면 사시사철 맑은 물을 쏟아내는 용수폭포가 아름다운 경치에 한 몫을 더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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