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 서울 노원구 A아파트 / 입주민 B씨
나는 2남 1녀의 자녀를 양육하는 한 부모 가정의 어머니다. 둘째, 셋째가 장애가 있어 내가 근로를 하거나 돈을 번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러다 보니 생활은 늘 어려웠다.
가진 것 없는 여자 혼자 이 삭막한 사회에서 세 자녀를 키운다는 것은 너무 힘든 일이었고 더군다나 장애가 있는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삶을 포기할 수 없었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위대하다.’라는 말처럼 열심히 노력하며 생활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내 환경을 아는 지인들의 많은 도움에 힘입어 최선을 다해 살고 있다.
아이에게만 집중하다 보니 나를 돌볼 여유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늘 풍치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어도 치료는 엄두조차 낼 수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복지사가 서울대학교 치과 진료를 연계해 초진 때 병원까지 동행해주고 치아 치료를 여러 차례 받게 해줬다. 지금은 찬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을 만큼 통증이 사라져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저렴한 임대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감사한데 이런 편리한 혜택까지 받아 감사한 마음이 더 커진다. 나뿐만 아니라 힘들고 어려운 다른 사람들도 이런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울러 SH공사 임대주택에 살면서 여러 혜택을 받게 된 나는 행운아라는 생각이 들며 거듭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 서울 노원구 C아파트 / 입주민 D씨
내가 소개할 사람은 대략 45년 전, 이혼으로 배우자 및 두 자녀와는 단절된 상황이고, E병원 내과에서 정기적으로 류머티즘질환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삶의 의욕을 잃은 상태로 힘든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지난 2006년 우울증이 생기면서 사회생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도 어려울 정도였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자원봉사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신체·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오랜 시간의 봉사보다는 참여를 목표로 시작했다. 현재는 1일 평균 8시간 정도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하루하루 활기차게 지내고 있는데 봉사활동이 삶의 가장 큰 희망이 됐다고 한다. 고령의 혼자 사는 여성이지만 본인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이번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과 관련해 동 주민센터와 노원구청장의 표창을 받았다. 표창을 받은 후 직접 찾아와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봉사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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