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희망을 주는 사람들
- 서울 강남구 A아파트 / 입주민 B씨
나는 20년 이상 A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데 건강문제로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 그리 친한 사람이 없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할 수 있는 일이 줄어 삶의 의욕마저 잃었다.
그러던 중 병원에서 8개월 만에 퇴원한 후 습관적으로 관리사무소에 방문해 희망돌보미와 밑반찬 서비스를 요청했다.
희망돌보미들이 매일 방문하지는 못하지만 올 때마다 청소뿐만 아니라 음식도 직접 만들어줘 내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늘 애써준다.
나는 평소 복지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서 여가 생활을 하는데 요즘은 하루하루를 바쁘게 지내다 보니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다.
복지관도 아닌 곳에서 여러 서비스를 받으니 정말 신이 난다.
여동생과의 통화도 관리사무소에서 해주고, 아파트 재계약 관련도 여동생을 통해 알아서 해줘서 아무런 불편없이 생활하고 있다.
오늘도 하루하루 삶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작은 관심 속에 싹트는 행복
- 서울 중랑구 C아파트 / 입주민 D씨
C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D할머니는 73세의 어르신으로, 몸이 불편하고 알코올 중독자인 아들과 소득 없이 힘겨운 나날을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 관리사무소에서는 어르신의 집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확인한 후 시설물 보수 등의 도움을 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
이렇듯 매월 관리직원들은 힘들고 어려운 입주민들을 위해 일정 금액을 모아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공동전기요금 특별지원을 받아 입주민들의 관리비 절감을 위해 힘쓰고 있다.
그리고 인근 교회에서 매달 쌀을 지원받아 어려운 입주민들을 도와주고 있다.
지원을 받기 위해 관리사무소로 찾아온 할머니는 신경 써줘서 고맙고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오히려 미리 신경쓰지 못한 우리가 더 죄송할 뿐이다.
우리 A아파트는 영구임대아파트로서 입주한지 약 20년이 지났고 몸이 불편한 고령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입주민들을 위해 복지상담사와 같이 협력해 관리사무소에서 좀 더 시간을 할애해서 어르신들과 소통하고 어려운 점을 도와주며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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