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더샵그린워크1차아파트, 쓰레기 처리 통한 쾌적한 환경 제공

신규 입주 아파트는 모든 입주가 시작되면 입주민들이 한꺼번에 이사를 오기 때문에 한 두 세대씩 이사를 오는 기존 아파트에 비해 특유의 어수선함이 감돌기 마련이다. 물론 신규 입주 아파트이기에 어느 정도 감내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자칫 입주민들의 민원 제기를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면 신규 입주 아파트를 초기부터 제대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인천 연수구 송도더샵그린워크1차아파트의 사례를 통해 신규 입주 아파트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에 대해 알아봤다.

신규 입주 아파트답지 않은 쾌적한 환경
인천 송도더샵그린워크1차아파트(6개동 736세대)는 지난해 9월 12일 입주를 시작했다. 아직 입주가 시작된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이 아파트는 홍보용 부스 등으로 인한 신규 입주 아파트 특유의 어수선함 보다는 마치 오랜 세월 동안 그 자리를 지켜 온 듯한 차분함이 감돈다.
비결은 무엇일까. 이 아파트 김종경 관리소장은 신규 입주 아파트의 관리 성패요인으로 ▲무질서한 홍보용 부스 및 배너 간판 문제 ▲입주민 및 외부 공사업체의 쓰레기 불법 배출 ▲신규 입주 아파트 특성상 과도한 공용 관리비 ▲전유부분 및 공용부분에 대한 신속한 하자처리 ▲입주민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등을 꼽았다.
김종경 관리소장은 위 다섯 가지 사항 중 쓰레기 처리와 불필요한 관리비 발생 방지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김 소장은 “보통 입주가 진행 중인 아파트에 가보면 인터넷 업체, 인테리어 업체 등 외부 업체들의 홍보 부스, 배너 등 때문에 많이 어수선하다. 당시 입주 예정자 동호회와 협의를 거쳐 홍보 부스 설치 및 배너 부착을 전면 불허했었다.”며 “이 때문에 초기 경관을 깔끔하게 유지하고 불필요한 비리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다만 승강기 내 광고 부착은 허용했다.” 고 말했다.

그밖에 어떤 노력을 했나
인천 송도더샵그린워크1차아파트는 입주 개시 후 곧바로 전기계약 방식부터 바꿨다. 과도한 공동전기료를 절감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시공사와 한국전력공사가 체결한 초기 종합계약 방식과 단일계약 방식을 면밀히 비교한 후 단지에 유리한 단일계약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른 효과로 계약을 변경한 지난해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7개월간 누적 절감액은 2천27만원에 달하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및 이동통신 3사 모자분리 계약 체결로도 효과를 봤다. 이에 따른 절감액은 월 평균 1백30만원. 연간 절감액은 1천5백40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단지 내 전등, 조명에 대한 격등제 시행 및 점등 스케줄 조정 실시도 게을리 하지 않아 월 평균 91만원의 공동전기료를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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