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조경관리로 사계절 꽃 피는 친환경 단지 만들어

▲ 맨 왼쪽부터 변재환 경비원, 김명자 미화원, 김현자 관리소장, 강명남 미화원, 김흥수 기전주임

인천 서구 청라우미린아파트(3개동 200세대)는 단지 내 야생화, 약용작물 등 친환경 영농화단을 조성, 타 단지와는 차별화된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조경시설 자체관리를 통해 연간 1천4백여만원의 관리비 절감하고 있으며, 입주민과 관리직원이 함께 거름주기, 잡초 뽑기 등을 실시해 소통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관리비 부과항목 및 절차에 대한 입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입주민들에게 공동관리비 발생에 대한 알 권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탁구교실, 청라텃밭위원회 등 각종 동호회를 통해 이웃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고 어버이날 행사, 혹한기 동계훈련 등 지속적인 주민행사와 지역대청소, 청소년 보안관 봉사활동 등을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사계절 푸르른 아름다운 단지
이 아파트는 관리주체가 조경시설을 자체 관리해 친환경 영농화단을 조성,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는 아름다운 화단을 자랑하고 있다.
관리주체는 이 아파트 조경시설 관리를 위해 이른 봄 뿌리나눔번식을 통해 아기달맞이, 금강초롱, 꿀풀, 톱풀, 나리꽃 등을 심었고, 매발톱, 층층꽃, 패랭이, 금국, 도라지 등은 씨앗번식으로 2년째 화단에 가꾸고 있다.
또한 화단 틈새 사이에는 머위, 보리, 밀, 유채꽃 등 타 단지에서는 보기 힘든 야생화를 심어 겨울에도 꽃이 피며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조경 관리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만큼 매주 금요일 전 직원이 풀 뽑기 작업을 실시하고 있고, 가을에는 입주민과 함께 거름주기, 밀·보리·유채 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화분에 마늘, 시금치, 갓 등을 심는 등 관리직원과 입주민이 함께 조경관리를 실시해 연간 1천4백여만원의 관리비 절감효과를 누리고 있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신도시의 특성을 고려, 기계시설의 부식예방을 위한 광명단 도료작업을 자체 실시했고, 오수·배수시설 펌프 및 집수정 자동제어시스템을 이설해 습기·결로에 의한 사고위험에 대비하고 있으며, 단지 내 생태연못의 누수량을 측정, 손실금액을 추정해 건설사에 하자요청을 하는 등 연못 방수공사로 입주민들의 수도요금 손실을 예방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관리주체는 지난 1월 전체 세대 내 의 개수대 하단에 설치된 난방열량계 상태를 점검하고 각 세대 난방 드레인 호스 제거작업을 실시했으며, 세대 전출시에도 방문 점검해 열량계 상태 및 검침수량을 다시 확인하는 등 공동난방비 과다발생문제를 예방하는 것을 비롯해 난방수 및 기계시설을 보호하고 있다.
김현자 관리소장은 “저수조 이중경보장치 재료를 구입해 자체 설치하고, 각층 승강기 로비홀 조명을 LED전등으로 교체시 공장직거래가로 자재를 구입, 자체작업을 실시해 공사비용을 줄이고 공동전기료도 절감하고 있다.”며 “앞으로 경차의 경우 주차장 사용료를 50% 할인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이 증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관리주체는 어린이 놀이터 금연표지판 아래 ‘섬집아기’,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등 어린이들이 따라 부르기 쉬운 동요를 악보와 함께 가사를 게시했고, 세대 필요 공기구 대여 서비스, 지하주차장 음악방송 안내, 재활용 나눔 페스티벌·종이팩 모으기 행사, 천연비료·거름 만들어 쓰기 등의 편의를 제공해 입주민 만족도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투명한 관리운영 노력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정기·임시회의 관계없이 회의 출석수당 5만원을 지급키로 하고, 대표회장에게 업무추진비가 별도로 지급되지 않도록 관리규약을 개정, 봉사하는 마음으로 직무에 임하고 있다. 또한 대표회의 구성원들은 운영비 중 일부를 입주자공동연합회비 등으로 납부하기도 했고, 운영비와 함께 대표회의 구성원 1인당 15만원씩 모아 단지 여건상 마련돼 있지 않았던 입주자대표회의실을 지하공간에 조성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연중관리계획을 통해 한 해 동안 수행해야 할 업무를 미리파악하고, 주기적인 안전점검과 순찰업무 등 기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관리주체는 각종 시설물 관리규정 및 교육자료, 순찰일지, 비품대장, 소모품대장, 하자관련문서발송대장, 내부결재 관련문서 등을 부문별로 구분해 관리·보관함으로써 쓸모없는 비용지출을 줄이는 것은 물론 관리효율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 잡수입·잡지출, 예비비적립금의 사용내용은 대표회의 의결 후 공고하고 관리비 부과항목 및 절차에 대한 입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입주민들에게 공동관리비 발생에 대한 알 권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연 2회 대표회의 자체감사와 위탁관리회사의 회계감사 업무점검, 입주시점부터 지난 2013년 말까지 2년간 외부회계감사 실시 및 감사결과 공개·게시 등 투명한 관리운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
이 아파트는 입주 이전부터 인터넷 동호회 활동을 통해 입주민 상호간 친목을 다져왔으며, 단지 내 골프동호회, 노인회, 탁구교실, 텃밭위원회, 청라지구연합 자전거동호회 등에 활발하게 참여해 이웃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12년 입주 1주년 기념 주민노래자랑, 경로당 개소식 등 주민화합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어버이날 행사, 복날 삼계탕 음식대접, 김장하기 등 입주민간 만남의 시간을 가져오고 있고, 입주 후부터 매년 연말에는 인근 유휴공터에서 ‘입주민 혹한기 동계훈련’을 실시, 가족·이웃이 함께 게임, 바비큐바티 등 캠핑을 즐기며 단합하고 있다.
아울러 입주민들은 사파이어존 정화의 날 대청소, 학부모 마미캅(청소년 안전지킴이 보안관), 소년·소녀가장 불우이웃돕기, 도·농교류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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