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공사 실시·입주민 의견수렴으로 주거만족도 높여

▲ 맨 왼쪽부터 정병두 관리소장, 최정우 관리과장, 최민영 대표회의총무, 노중근 대표회장, 박진영 작은도서관장, 문희숙 경리주임

경기 광명시 소하동양2차아파트(11개동 763세대)는 관리주체가 LED등 교체 공사 진행시 자재를 직접 구입하고 설치하는 등 자체공사를 실시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내 음악 송출 등 입주민들의 민원사항을 대부분 수렴 진행해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입주자대표회의 회의실을 단지 내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는데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이 아파트는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평가에서 우수상 수상과 함께 ‘2014 경기도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됐다.

직영공사로 관리비 절감
소하동양2차아파트는 단지 내 각종 보수공사시 직접 자재를 구입하는 등 직영공사를 진행해 관리비를 절감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단지 이미지 개선을 위해 문주기둥 3개소 보수공사를 진행,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 직접 자재 선택 및 구입 등 직영공사를 실시해 5백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관리직원들이 직접 필로티, 지하승강장 입구를 기존 32W 형광등에서 18W LED등으로, 전력사용량이 많은 각 동 1층 현관과 지하계단을 기존 형광등 1천개를 조명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디밍(Dimming)방식의 LED센서등(기본 4.5W, 움직임 인식시 18W) 7백50개로 교체해 월 4~5백여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또한 지난해 봄 수목 정비 및 회양목과 맥문동 식재시 단지 내 과밀지역 수목 1백여그루를 조경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관리주체가 직접 이식·식재해 수목 구입비과 이식 용역비 등의 비용 2천여만원을 절감했다.
이처럼 이 아파트는 단지 내 모든 행사나 사업 진행시 사업자 선정 입찰에만 의존하지 않고 인근 단지 탐방, 해당 분야 관련 전문가를 통해 관리주체와 대표회의가 직접 업체들을 비교·선정함으로써 운영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투명한 관리 위해 노력
소하동양2차아파트는 투명한 관리운영을 위해 회계 관련 서류 등에 관한 ‘자료열람(복사)신청서’를 관리사무소에 비치해 입주민들이 쉽게 자료를 열람·복사토록 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이 관리규약 개정 과정이나 공지사항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각 동 1층 현관과 승강기 내부,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게시판을 설치해 게시하고 있으며, 관리업무에 대해 분기별 내부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대표회의 회의 보고와 함께 공고하고 있다.
더불어 매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의 모든 진행과정을 녹화파일로 정리해 PC에 보관, 입주민 요청시 열람토록 하고 있다.
또 대표회의 회의 진행시 입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표회의 구성원간 토론 시간을 압박하지 않아 최대한 효율적인 방안이 나오도록 하고 있다.
노중근 대표회장은 “관리주체와 대표회의가 원칙을 바탕으로 관리해 입주민들의 신뢰도가 높아짐에 따라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수월해졌다.”며 “앞으로 입주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쌓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입주민 주거환경 개선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리주체는 단지 내 폐자전거가 방치돼 입주민들의 통행을 방해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봄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폐자전거 모집공고’를 통해 수거하고, 자전거에 일가견이 있는 입주민과 관리소장이 직접 폐자전거를 수리해 자전거를 필요로 하는 입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자전거 소유 입주민들이 수리 요청시 자전거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주민의 민원에 따라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지하주차장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송출, 입주민들에게 차 소리만 울리는 적막한 지하주차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자체적 금연아파트 실시 ▲민원 발생시 당일 해결 ▲층간소음분쟁조정위원회 구성 ▲재활용 알뜰시장서 자전거 수리 부스 마련 ▲에너지 절약 개인카드기록 제공 ▲양심우산 운영 등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병두 관리소장은 “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서로를 배려하면서 한마음을 갖고 입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단지를 관리하고 있고, 그만큼 입주민들이 관리주체를 믿어줘 감사하다.”며 “우수관리단지로 선정된 만큼 앞으로 무게감을 갖고 투명한 관리, 마을공동체, 입주민간·입주민과 관리주체간 소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체 프로그램으로 친목 다져
소하동양2차아파트는 작은도서관 내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3년 7월 방치돼 있던 대표회의실을 작은도서관로 리모델링해 개관, 현재 8백여명의 회원과 3천8백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고 작은도서관 내에서는 요리, 노래교실 등 취미활동 프로그램과 영어·중국어교실, 북아트·냅킨아트 등 문화·교양 강좌, 어르신들을 위한 민요교실 등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의 청소년 자녀들이 단지 내 어린이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어린이 대상 견학프로그램에서 보조 선생님으로 활동토록 해 자녀들간의 소통 활성화도 이끌어내고 있다.
아울러 △단합 야유회 △어버이날 앞마당 행사 △김장담기 행사 등을 실시해 이웃간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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