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함을 자랑하는 참샘 물 마시며 숲을 감상하면 청량감 느낄 수 있어

지리산의 수많은 등산로 중 가장 고전적이고, 기품이 뛰어난 탐방코스
- 백무동야영장에서 장터목, 천왕봉, 코스를 왕복하는 탐방코스(왕복 15km, 10시간 소요)
- 아름드리 수목이 짙은 숲을 이뤄 청량감을 안겨주는 코스
-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천왕봉 일출을 보기 위해 오르는 코스
백무동~마당바위~하동바위~참샘~소지봉~망바위~장터목~제석봉~천왕봉 코스는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백무동까지의 직행버스가 운영되고 있어 수도권에서의 접근이 용이해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등반거리는 비교적 짧지만 경사가 급해 산행 초보자는 힘들어 하는 코스다.

탐방 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장터목대피소가 고산지에 위치하다보니 물 사정이 여의치 않은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단, 참샘은 장터목까지 가는 길에 만나는 마지막 샘이므로 꼭 물을 챙겨가야 한다.
- 국립공원 내에서의 대피소란 원래 탐방객들의 숙박이나 편의보다는 산행하는 사람들의 안전 및 조난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 식수 등의 기본적인 사항이 갖춰지지 않았고, 사전에 인터넷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백무동~장터목 구간 (5.8km, 4시간)
백무동탐방지원센터~소지봉 구간은 초반부터 경사가 있는 코스로서 어린이, 노약자는 힘든 탐방코스로 돌길, 돌계단을 이동하게 되며, 올라갈 때 보다 내려올 때 무릎에 무리를 많이 주는 탐방코스다. 2.6km 올라가면 참샘이 나오는데 물맛이 시원하고 맛있어 지친 심신을 위로해준다. 참샘을 지나면 등산로는 더욱 급한 경사로 바껴 산행이 힘들어지고, 30분 동안 올라가면 소지봉에 도착한다.
소지봉~장터목 구간은 돌계단과 목재계단 등을 따라 이동하게 되며, 소지봉 능선길부터는 흙길이 펼쳐져 힘이 많이 들지 않아 어렵지 않게 탐방이 가능하지만, 500m 정도 더 가면 다시 돌길과 목재계단이 있어 집중해야 한다. 이후 완경사의 산죽밭 사이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40분 정도 가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망바위에 도착한다. 멀리 반야봉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있고, 아름드리 소나무들이 그늘을 드리우고 있어 쉬어가기 아주 좋은 곳이다. 

장터목~천왕봉 구간 (5.1km, 3시간 30분)
맑은 날 남해 앞바다와 남해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장터목에서 천왕봉 구간은 약 1.7km, 1시간 30분 소요되며, 고사목이 아름다운 제석봉을 지닌다. 장터목에서 제석봉을 향하는 탐방로는 힘이 들지만 제석봉에 고사목과 어우러진 지리산의 경관이 매우 일품이다.
통하지 않으면 하늘로 올라 갈수 없다는 곳, 바로 하늘로 통하는 문이라는 통천문을 지나 최고봉인 천왕봉 정상에 도착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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