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서 가장 높은 천왕샘과 철쭉을 감상할 수 있는 등산로

거림~세석대피소~장터목~천왕봉~로타리~중산리 탐방을 위한 일정 1박 2일 코스 등산로
- 거림공원지킴터~중산리 탐방안내소 일정(1박 2일 코스, 소요시간 11시간, 거리 18.9km) - 10월 중순부터 단풍철이 시작돼 단풍을 감상하기 좋은 코스
거림계곡은 지리산 10경중 네 번째인 철쭉으로 유명한 세석평전에서 시작돼 지리산 주능선상에 위치한 연하봉과 촛대봉에서 비롯되는 도장골, 한벗샘에서 발원한 자빠진골 등의 지류가 모여 이뤄졌다.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거림~세석~천왕봉~중산리~순두류 코스는 코스난이도가 ‘중상’에 속하며, 왕복 16.5km(11시간)이므로 체력과 일몰시간 등을 고려해 산행계획을 수립한다.
- 이 코스는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등산화, 스틱, 등산복 등 장비를 잘 갖춰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해야 한다.
- 대피소의 경우 사전 예약시 숙박이 가능하며 매점은 있으나 코펠, 버너 등은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❶ 거림지킴터~세석대피소 구간 (6km, 4시간)
거림지킴터~천팔교 구간은 평탄한 흙길과 돌길로 돼 있고, 계곡변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로 이동하게 되며, 사계절이 확연히 나타난다. 천팔교에서 남해전망대까지 많이 험난한 길이며 급경사가 많다. 남해전망대까지 올라가면 지리산에서 5위 안에 드는 전망을 볼 수 있다.
남해전망대~세석 대피소까지는 계곡변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로 이동하게 된다. 남해전망대에서 세석대피소 갈림길은 비교적 완만하며 500m만 더 가면 세석대피소에 도착하게 된다.

❷ 세석 대피소~천왕봉 구간 (5.1km, 3시간 30분)
잔돌이 많아 세석이라는 이름이 붙은 세석평전은 철쭉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이기도 하다. 세석갈림길에서 장터목대피소 방향으로 이동하면 바로 세석자연관찰로를 만날 수 있고 중간에 세석습지와 끝부분에 촛대봉이 있다. 세석습지는 우리나라 최대 고산습지다. 촛대봉은 천왕봉까지 가지 않아도 지리산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촛대봉에서 출발해 장터목대피소로 향하는 중간지점에 꽁초바위가 있다. 꽁초바위는 넓은 바위가 있고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는 장소로 ‘탐방객들이 쉬면서 담배를 피웠던 자리에 꽁초가 많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꽁초바위에서 출발해 연하봉을 향하는 탐방로는 대체로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연하봉은 연기 연(烟), 놀 하(霞), 봉우리 봉(峰)으로 늘 운무가 자욱해 연기가 노는 듯 한 풍경을 의미한다.
장터목에서 600m 지점에 고사목이 아름다운 제석봉이 있다. 장터목에서 제석봉을 향하는 탐방로는 힘이 들지만 제석봉과 고사목이 어우러진 지리산의 경관은 매우 일품이다. 

❸ 천왕봉~중산리탐방안내소 구간 (7.8km, 4시간)
천왕봉∼로타리대피소 구간은 코스난이도가 ‘상’에 속한다. 비탈지고 목재데크와 암석이 많아서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천왕봉에서 100m 구간은 급경사에 암석으로 된 돌계단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천왕봉에서 500m 지점을 내려오면 개선문과 천왕샘을 만날 수 있다. 천왕샘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샘이다. 거대한 암벽사이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모여 만들어진 천왕샘의 시원한 암반수는 탐방객들의 갈증을 한꺼번에 해소해 주기에 충분하다.
법계사~순두류 구간 탐방로는 돌길과 철재, 목재데크, 교량 등을 따라 이동하게 되며, 순두류에서 법계사까지의 탐방로 난이도는 중간 정도지만 돌계단으로 이뤄진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한 탐방구간이다.
중산리 탐방안내소~순두류 구간은 포장이 돼 있어 어린이, 노약자도 편안하게 탐방할 수 있는 코스로 법계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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