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전자투표·관리비 비교 등 가능
서울 구로구는 관내 공동주택 116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자투표·관리비 조회 등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의 구축비를 지원하는 ‘공동주택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구축 지원사업’을 실시, 내달 3일까지 신청단지를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애플리케이션은 ▲전자투표 ▲관리비 조회·비교 ▲단지별 누리집 제작 ▲공동시설 CCTV 조회 등이 가능하고, 특히 전자투표 기능은 입주민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꼼꼼히 후보자를 살펴볼 수 있어 투표율과 투표의 공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운영된다.
구는 애플리케이션 총 구축·운용비의 80~90%를 지원할 예정이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총 사업비의 20%, 500세대 미만은 10%만 부담하면 된다.
이 사업에 참여할 단지는 내달 3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해 구 관할부서로 방문하거나 우편 접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동대표 선거시 비용에 비해 투표율이 낮고 관리비도 투명하게 운영되지 않는 등 기존 체계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공동주택 관리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입주민들의 뜻이 보다 잘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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