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대표회의 운영·관리비 투명성 확보로 입주민 신뢰 높여

▲ 왼쪽부터 신현주 관리소장, 고영자 대표회의 총무, 정재옥 관리주임, 송경아 경리, 김희윤 관리과장

경기 파주시 쇠재마을5단지아파트(16개동 1402세대)는 효율적인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과 관리비의 투명성 확보로 입주민들의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관리규약 개정시 세대비율에 따라 기존 16개에서 13개로 선거구를 조정했으며 대표회의 산하에 공동체활성화위원회, 시설 및 안전·질서유지위원회 등 소위원회를 구성해 업무를 세분화했다.
또한 관리주체는 관리비·잡수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모든 수입·지출에 대해 예산을 편성,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집행하고 있으며 각종 회계서류, 계약서 등을 대표회의 회의실에 비치해두고 입주민들이 열람을 요구할 경우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작은도서관, 경로당 등 주민공동시설에서 영어교실, 동화구연, 건강요가, 애니어그램 강좌 등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이웃간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매년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공동생활 문화에 대해 전파하는 등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이에 이 아파트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모범관리단지 선정사업에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효율적 대표회의 운영 돋보여
쇠재마을5단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효율적인 대표회의 운영 및 투명한 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3년 관리규약 개정시 동별 세대비율에 따라 기존 1:2.76에서 1:2의 비율로 맞추고 16개였던 선거구를 13개로 조정해 입주자대표회의 업무추진비를 절감하고 입주자대표회의 구성원 2/3가 선출되지 않아 아파트 관리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또한 대표회의는 통·반장, 자생단체 임원, 관리소장 등의 지원을 받아 층간소음관리위원회, 공동체활성화위원회, 시설 및 안전·질서유지위원회를 구성하고 업무를 세분화해 효율적인 대표회의 운영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입주민들의 의견수렴과 민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관리규약 개정시 주요 조문별로 동대표 서명을 받아 책임성을 부여하고 대표회의 회의시 동대표간 의견다툼으로 패가 나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반대의견이 나왔다면 기간을 늦추더라도 전원합의를 원칙으로 의결을 진행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아울러 관리규약 개정당시 입주민 동의를 받았더라도 전·출입세대가 잦을 경우 입주민들의 관리규약 준수의무가 소홀히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새로 이사 온 세대에 전·출입세대 신고 및 이행사항을 안내하면서 관리규약 동의서명을 받아 입주민들도 권리의무를 성실히 준수하고 공동주택의 쾌적한 환경유지에 협조할 것을 다짐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관리비·잡수입 등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모든 수입·지출은 예산에 편성,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매 회계연도 결산은 외부 감사인을 선정해 실시하고 결산결과와 매월 관리비 부과내역서 심의·의결, 수익사업 사업개시 신고, 부가가치세·법인세 납세 등을 아파트 인터넷 누리집과 단지 게시판 등에 공개하고 있다.
더불어 입주자대표회의실에 각종 계약서, 관리회계 증빙서류, 관리비 부과내역서, 예산서·결산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 등을 비치해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운영에 관련된 서류의 열람을 원할 경우 즉각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아파트 신현주 관리소장은 “단지 내 주차장과 보도 사이에 턱이 있어 유모차, 휠체어 등이 다닐 때 불편하다는 민원에 따라 경사로를 설치하고 관리과장의 아이디어로 놀이터 그네에 유아용 그네를 설치하는 등 입주민들의 민원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입주민, 대표회의와의 주민설명회, 사전조사 등을 통해 재도장공사를 무사히 마친 만큼 올해도 입주민 의견수렴, 투명한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웃간 화합의 꽃 피워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 입주민 화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먼저 이 아파트는 지난 2011년 주민복지관 내 도서관을 작은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고 어린이 영어교실, 독서지도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매년 입주민화합잔치시 다독상, 출석상 등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가을이면 ‘살기좋은 우리 아파트의 꿈’ 등을 주제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해 어린이들에게 공동생활에 대한 문화, 이웃에 대한 배려 등의 학습효과를 주고 있으며 출품작을 학년·연령별로 시상, 주민복지관에 전시함으로써 단지에 대한 애착심을 제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에서는 ‘고부가 함께 하는 건강요가교실’, ‘할머니와 함께 하는 동화구연’ 등 세대간 이해력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토록 하고 있으며, 애니어그램 초급부터 심화과정인 주부대학을 운영해 타인의 성향과 차이를 알고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밖에 이 아파트는 NGO(민간단체 중심 비정부 국제조직)와 연계해 경비실, 작은도서관 등에 폐 크레파스 수거함을 설치, 주기적으로 전달·지원하고 있으며, 노사가 함께하는 건강체조, 관리직원 감정근로 업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상담 등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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