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42호에 이어서

그리고 면목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입주민들이 모여 직접 비빔밥을 만들고 카페 바리스타 조합원들이 맛있는 커피를 제공했다. 입주민들은 서먹서먹함도 잊은 채 서로 음식을 나눠 먹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가깝게 지내게 됐다. 이처럼 다양한 문화생활을 공유하면서 공동체 의식을 갖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자긍심을 길러주는 좋은 계기가 됐다.
이런 노력의 결과 에코마일리지 가입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한 입주민들의 높은 참여가 이뤄졌고, 서울시 주관 ‘도전, 에너지 12% 절약’ 경진대회에서 상까지 받았다. 우리는 상금으로 단지 가로등을 LED 형광등으로 교체하는 등 입주민들을 위한 사업에 사용할 생각이다.

사랑이 넘치는 아파트
서울 답십리 A아파트 / 경리주임 B씨
우리 아파트는 입주 세대가 그리 많지 않고 단지가 작다보니 평화롭고 조용한 분위기가 조성됐다. 특히 온정 많은 입주민 덕에 삭막한 아파트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살기 좋은 아파트라 말할 수 있다. 가끔 관리소장이나 경비원이 일하고 있으면 대부분의 입주민은 수고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아끼지 않을뿐더러 무겁고 힘든 일을 하면 내 일인 것처럼 팔을 걷어붙이며 도와주기까지 한다.
물론 떡이나 과일 등을 손수 전해주며 격려해 주는 분들도 참 많이 있다. 이처럼 입주민들이 관리직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온정을 베풀어주는 모습에 직원들 역시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고 있다.
입주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며 따뜻한 온정이 살아 숨 쉬는 A아파트가 영원히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의 공간
서울 성동구 A아파트 / 입주민 B씨
지난해 8월, 우리 아파트 관리사무소 C관리소장을 주축으로 단지 내 경로당 어르신들을 모시고 아파트 관리 현안 및 추진사항에 관한 주민설명회 자리를 가졌다.
설명회는 진지하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는데 그중 경로당 복지시설에 대해 다같이 공감하며 찬사를 보냈다. 경로당은 18년 된 아파트 지하에 있어 요즘 신축한 아파트의 최신식 시설의 경로당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관리소장을 비롯한 전 입주민의 관심과 배려 속에 나날이 개선돼 지금은 어르신들이 만족하며 미담을 주고받는 정이 넘치는 공간이 됐다.
다른 경로당 부럽지 않은 깔끔하고 아늑한 실내에는 단지 내 홀몸어르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이 함께 식사하며 훈훈한 정을 나눌 뿐만 아니라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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