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위와 같은 방법(본지 제1038호 14면 ‘시시콜콜 생생정보통 우리 아파트는 이렇게 했다 3’ 5번 항목 참조)으로 5개 존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10. 퇴수 밸브에서 난방수 상태를 점검해 정상 여부를 판단한다. 이 후 해체순서의 역순으로 스트레이너 여과망과 자동유량조절밸브를 재조립한다.

11. 실제 유량을 다시 한 번 체크한다(10L 통과 시간을 확인해 정상 범위인 128초 안에 들어야 한다).

12. 위 작업을 마친 후 유량 분배 확인작업을 실시한다. 분배기에서 유량이 한 쪽으로 편중되지 않고 고르게 분산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난방 공급시간이 필요하다. 유량분배 확인을 위해서 환수배관은 각 존 마다 온도를 체크한다(온도가 다른 존보다 현저히 낮은 곳이 있다면 편 난방으로 판단한다). 환수측 배관에서 온도가 가장 높은(순환이 잘되는 존) 밸브를 약간씩 차단해 온도 변화를 시간을 두고 체크한다(온도가 낮은 존에서 온도가 상승한다면 그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13. 아날로그 온도조절기 사용방법
아날로그 온도조절기는 현재 실내온도가 표시되지 않는 것이 제일 큰 단점이다(레버를 서서히 돌려 램프가 점등되는 현재 온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주간에는 현재 온도 점에서 너무 높은 온도가 설정되는 경우 난방 공급온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설정온도에 도달하지 못해 난방이 계속 공급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야간에는 취침 전 현재 온도를 확인한 다음 그 온도에서 왼쪽으로 약 2mm 줄이고 다음 날 아침 계량기를 검침해 사용량을 확인한 후 자신에게 맞는 범위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14. 작업 종료 후 소모 열량 확인
1) 사용된 열량 확인: 46,520Mwh-46,523 Mwh = 3Mwh
2) 난방비 계산: 3Mwh (3×91.9원 = 275원)

조영만 관리소장에 따르면 이같은 방법은 비용을 발생시키지 않고 시설관리자가 직접 할 수 있는 작업으로서, 기존에 세대분배기 환수측 퇴수밸브에서 난방수를 무단으로 드레인시켜 고온의 난방수와 난방용 수리제가 소실돼 공동난방비 상승과 난방수처리제 약품 농도 저하를 초래하므로 지역난방의 효율적 관리를 저해하는 방법에 비해 효율적이다.

조영만 관리소장은 “지역난방 사용자의 불편이 최소화되기 위해서는 세대 뿐만 아니라 단지 내 공동구 관리가 중요하다.”며 “난방 관련 모든 설비가 정상 성능을 유지하고 난방용 수처리제 농도 관리가 제대로 유지된다면 지역난방 신뢰도 상승 및 시설관리자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