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숲 그늘 등에서 자라…토양 구별 없이 파종

▲ (왼쪽부터) 붉은서나물 전초, 붉은서나물의 꽃, 뿌리
통풍·좌골신경통에 효능 있는 붉은서나물
북미 원산의 귀화식물로 길가, 도시 숲 그늘에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며 높이 50∼200㎝까지 높이 자란다. 9∼10월에 망초꽃과 비슷한 모양의 황록색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손톱만한 크기로 뭉쳐서 핀다. 어긋나게 달리는 잎은 쇠서나물처럼 생겼으나 털은 없으며,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불규칙하게 나 있다. 원산지에서는 어린잎을 나물로 먹기도 한다.
·서식지: 산기슭이나 숲속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흐릿하게 붉은 빛이 도는 줄기와 잎이 쇠서나물과 비슷하다 해 붉은서나물이라고 이름 붙여졌으나 실제로 붉은 빛은 느껴지지 않는다.
·이용부위: 뿌리와 지상부
·토양과 번식: 토양 구별 없이 파종
·효능: 미국의 인디언들은 허브 팅크제(생약에 에탄올 또는 에탄올과 물의 혼합액을 침출시켜 만든 액체)를 만들어 약용하거나 매염제로 사용했다. 이질, 변비, 복통에 약용하고 치질, 습진, 신경통, 통풍에 외용한다. 잘게 썬 꽃에 에탄올을 첨가해 서늘한 장소에서 일주일 정도 방치한 후 걸러낸 팅크제를 사용한다.

붉은서나물, 어떻게 사용하나
·기본요법: 팅크제 5~10방울을 설탕에 넣어 약용한다.
·통풍·좌골신경통: 팅크제 또는 꽃의 달임약을 바른다.

진본 한국의 산야초(제갈영 지음)
도서출판 이비컴(02-2254-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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