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선 따라 종주할 수 있는 중·상급자 코스

덕유산의 능선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을 조망하며 탐방할 수 있는 종주코스
- 전북 무주군에 위치한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경남 함양군에 위치한 영각공원지킴터까지 덕유산을 종주할 수 있는 탐방코스 (편도 26.9km, 14시간)
- 덕유산을 상징하는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과 한국의 특산식물인 구상나무와 아고산대 지역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코스
덕유산 종주코스는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향적봉~중봉~동엽령~무룡산~남덕유산~영각탐방지원센터로 이어지는 코스로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원추리군락과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답다. 당일 종주 보다는 향적봉대피소나 삿갓골재대피소를 사전에 예약해 여유 있는 산행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

탐방전 이것만은 꼭 알아두세요
- 종주코스는 중·상급 등산자를 위한 코스다. 1박 2일 산행코스로 추천하고 있으나 체력이 약하다고 판단되면 향적봉에서 영각탐방지원센터 방향으로 산행을 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강풍이 심해 기상여건 등을 고려한 후 출발지점을 선택해야 한다.
- 향적봉대피소와 삿갓골재대피소 이용시에는 반드시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향적봉은 전화로, 삿갓골재대피소는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 이용일 15일 전부터 예약이 가능하고 비박이나 야간산행은 금지돼 있다.
- 등반제한 시간(일몰 후부터 일출 2시간 전)은 정상까지의 탐방시간을 고려해 각 사무소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1. 구천동탐방지원센터~향적봉 구간 (8.5km, 3시간)
구천동탐방지원센터에서 백련사까지는 경사가 완만해 가족단위 탐방객이 부담없이 탐방할 수 있는 쉬운 코스다. 월하탄 위쪽에 화장실이 있고 무주구천동계곡 건너편에는 하천을 따라 자연관찰로가 조성돼 있다.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은 해발 1,614m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며 날씨가 쾌청하면 지리산 천왕봉, 가야산, 계룡산, 마이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2. 향적봉~삿갓골골대피소 구간 (10. 5 km, 5시간 30분)
향적봉~중봉~송계삼거리(백암봉)~동엽령~무룡산~삿갓골재대피소로 이어지는 코스다. 향적봉에서 중봉구간은 약 1km로 약 20분정도가 소요되는 보통코스로, 덕유산의 아고산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중봉은 오수자굴 방향과 남덕유산 방향으로 가는 갈림길이며, 덕유평전을 바라보고 출발하면 종주코스로 갈 수 있다.
중봉~동엽령 구간은 경사도가 비교적 완만한 보통코스로 쉽게 탐방할 수 있다. 송계삼거리(백암봉)에서 동엽령까지는 1km로 약 20분 정도가 소요되며 주변에 조릿대가 많은 보통코스다. 무룡산에서 삿갓골재대피소까지는 내리막길로 보통코스이나 능선 일부지역은 절벽이 있어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3. 삿갓골재대피소~영강공원지킴터 구간 (7.9km, 5시간 30분)
삿갓골재대피소에서 삿갓봉까지 1km, 30분이 소요되며 오르는 길은 약간 경사가 있는 보통코스다. 삿갓봉에서 월성재 구간은 내리막으로 대부분이 돌로 돼있어 우천시 또는 눈이 내렸을 때는 미끄러질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월성재에서 남덕유산을 오르는 코스는 무난하나 남덕유산 하단 300m 지점에서 남덕유산 정상까지는 경사도가 매우 급해 주의가 필요하다. 남덕유산 정상에서는 향적봉 방향으로 백두대간의 장쾌한 능선과 장수덕유산인 서봉을 조망할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제공>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