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코오롱하늘채아파트, ‘도시농업축제한마당’ 참여

▲ 코오롱하늘채아파트 입주민들이 '은평텃밭 가을걷이축제'에서 조롱박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들이 단지 내 텃밭에서 가꿔온 작물로 음식을 만들고 판매하는 체험행사에 참여하며 화합을 다졌다.

서울 은평구 코오롱하늘채아파트(3개동 191세대)는 지난 4일 서울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열린 ‘2014년 서울시 도시농업축제한마당 - 은평텃밭 가을걷이축제’에 참여해 로컬푸드 장터 및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도시농업축제 한마당 중 서북권 은평지역 축제로 다양한 도시농업 활동을 하는 마을공동체 주민들이 모여 서로 어울리고 상생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1천만원을 지원받아 상자텃밭에 식물을 가꿔왔으나, 올해는 지난 3월 단지 내 방치돼 있던 장미공원을 텃밭으로 조성하고 입주민들에게 분양해 상추, 열무, 수세미, 치커리, 조롱박 등을 재배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이 아파트 부녀회원 및 입주민들은 그동안 텃밭에서 가꿔온 쪽파로 파전을 만들어 팔고, 여주, 수세미, 조롱박 등을 수확해 판매했으며, 조롱박 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이 아파트는 이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다.

김광수 관리소장은 “텃밭을 가꾼 이래 처음으로 수확한 작물을 이용해 먹거리를 만들고 판매하면서 입주민들이 함께 즐겁고 보람된 시간을 가졌다.”며 “내년에는 텃밭을 라인별로 구획을 나눠 경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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