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유지비 절감 등 입주민 위한 관리운영 펼쳐

경기 성남시 탑마을 타워빌아파트(20개동 1166세대)는 관리직원 자체공사 실시로 수선유지비와 전기료, 수도료, 난방비 항목에 따른 관리비를 절감함으로써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입주민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문화행사를 전개, 입주민들이 십시일반 쌀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고 단지 내 치안강화를 위한 자율방범대 발족·운영, 태극기 게양 운동 등을 추진하면서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이 아파트는 ‘2014 성남시 살기 좋은 아파트’에 최우수단지로 선정됐다.

관리비 절감 ‘앞장’
탑마을 타워빌아파트 관리주체는 직원 자체공사와 간헐난방, LED등 교체 등 작업으로 관리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외주공사로 발주할 공사를 관리직원들이 직접 실시했으며, 여름 등 계절에 따라 간헐난방을 실시해 난방 공급시간과 공급온도 조정, 세대 내 전유부분 세면기 원터치 및 샤워기 절수기로 교체 권유, 단지 내 승강기 35대 내부와 아파트 내부 계단 및 복도 전등 2400여개를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의 노력으로 1년 대비(지난 2012년 7월 1일 ~ 2013년 6월 30일 대비 2013년 7월 1일 ~ 지난 6월 30일) 2억4천2백여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특히 외주공사로 발주할 공사를 관리직원들이 직접 자체공사로 전환·실시함으로써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을 덜고 있다. 타워빌아파트는 도장 공사 도래 시점에 현관입구 및 지하주차장 입구 램프의 탈색과 오염으로 미관이 손상됐다. 도장 공사를 업체에 맡기게 될 경우 1천1백만원 가량의 예상 비용견적이 발생, 관리직원들은 30일 동안 단지 내 지하주차장 출입구 12곳과 각 동 입구 장애인 램프 35곳에 대한 자체 도장공사를 실시했다. 이로써 예상견적보다 7백90여만원 가량 저렴한 3백여만원의 공사비가 소요됐다.
또한 이 아파트 이충희 관리소장은 지난 3월 정기 입주자대표회의에서 단지 내 수목명찰 달기를 건의한 후 나무명찰 제작시 3천만원 가량이, PVC 명찰 제작시 6백60만원 가량이 소요된다는 예상 견적을 바탕으로 명찰을 직접 제작, 지난 5월부터 단지 내 수목 56종에 대한 명찰 1100매를 약 13만원의 비용으로 부착함으로써 입주민들에게 수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이 아파트 관리직원들은 ▲각 동 오수배관 파열시 공사 ▲장애인 주차표시선 도색 공사 ▲지하주차장 진입로 램프 트렌치 방수공사 ▲단지 내 도로 아스콘 보수공사 ▲우범지역 펜스 설치 ▲지하주차장 출입시 경광등 표시 검지기 교체 공사 ▲각 동 35개 라인 계단 논슬립(non-slip) 설치 등의 다양한 공사를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이충희 관리소장은 “수선유지비와 에너지 절감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관리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리직원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주택 관리를 최우선의 목표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근하고 뿌듯한 기분으로 퇴근하자!’라는 업무 지침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행사 전개로 입주민 화합 도모
이 아파트는 불우이웃 돕기를 비롯해 자율방범대 발족·운영, 태극기 게양 운동, 입주민 한마음 축제 등 문화행사를 전개하고 있다.
탑마을 타워빌아파트 입주민들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단지 내에서 7일간 열린 ‘불우이웃돕기 쌀 모으기 행사’에 참여해 모은 백미 총 725.4 kg을 야탑3동 장애인 복지기관 2군데에 전달했으며, 상대적으로 방범이 취약한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방범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자율방범대를 발족, 동대표 17명이 매주 일요일마다 3명씩 돌아가면서 운영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4월부터 단지 내 주도로에 위치한 가로등 및 CCTV 구조물에 태극기 64기를 24시간 게양함으로써 애국심 고취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입주민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4월 단지 내 ‘입주민 공동체 한마음 축제’를 개최, 입주민들이 사용하던 옷이나 가전, 서적 등의 재활용품 바자회를 야시장과 함께 열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권 한 대표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의 안건 심의 전 1개월 동안 전체 동대표가 내용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요약 보고 및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는 등 투명한 관리업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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