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약·투명한 대표회의 운영으로 주거만족도 향상

▲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만석 경비반장, 신영란 대표회의 총무이사, 문재섭 산악회장, 김기영 대표회장, 권민호 관리과장, 김용배 기전주임, 유정해 경리주임, 송미경 통장, 김영국 관리소장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과 투명한 대표회의 운영으로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는 경기 안산시 보네르빌리지아파트(10개동 634세대).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 실천교육 및 에너지 진단, 소등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하주차장 LED 전등 교체, ‘에너지 절약 홍보 전광판’ 마련 등으로 공용부분과 전유부분 에너지 절감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통합방범시스템 공사, 베란다 태양광 발전기 보급사업, 공시청 시설 유지보수 전문 업체 위탁사업 실시 전 주민 설명회 또는 설문조사 진행 등 입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으며, 동대표, 관리소장, 관리과장의 경우 취임·입사시 청렴서약서를 쓰는 등 투명한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실천 ‘앞장’
보네르빌리지아파트는 입주민 대상 에너지 절약 실천 교육 및 에너지 진단, 소등행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지하주차장 LED 전등 교체 등을 실시해 공용부분 전기료를 절감하는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기존에 실시하던 에너지 절약 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지난 2012년 2월 안산시 환경재단 에버그린21, 안산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추진협의회 등과 ‘에너지 절약 협약’을 맺은 이례로 최근까지 단지 내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이 아파트에서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과 방법,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을 알려주는 ‘입주민 에너지 절약 교육 및 청소년 에너지 절약 교육’을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연 4회씩 진행했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에너지 절약 학생 봉사대’를 결성, 에너지 절약 의식 교육, 소등행사 홍보 및 집계 등 단지 내 에너지 절감 행사에 참여하면 봉사활동 점수를 주는 방법으로 참여를 독려키도 했다.
또한 각 세대를 대상으로 새는 에너지를 점검하는 에너지 진단사업을 추진하고 특정일 저녁에 10분간 세대 전등을 끄고 플러그를 뽑는 소등행사를 최근까지 연 2회 이상씩 실시해 매번 전 세대의 97% 가량이 동참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렇게 단지 내에서 실시하는 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에너지 절약을 이끌어낸 우수 세대에는 멀티탭, 친환경 비누 등을 상품으로 지급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 2012년 노후돼 어둑하던 지하주차장 전등을 비롯해 관리동, 승강기, 현관 등 공용부분 전등을 고효율 LED등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지난 6월에는 시 지원을 받아 보안등과 정원등을 LED등으로 바꾸는 공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 동기를 부여코자 지난 2월 시 지원을 받아 공용부분과 전유부분 전기사용량을 전년 동월과 비교해 주고 에너지 절약 우수 세대 안내, 공지사항 및 홍보사항 안내 기능 등을 갖춘 ‘에너지 절약 홍보 전광판’을 아파트 정문 지하주차장 진·출입로에 설치키도 했다.
이밖에 지난해 6월에는 ‘호수동 에너지 절약 시범마을 한마음축제’를 개최, 친환경 제품 만들기,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에너지 절약 홍보전광판 점등식 때 다과회 개최, 보안등 점등식 때 작은음악회 개최 등으로 에너지 절감과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함께 도모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 결과 이 아파트는 지난 2012년 연간 3천9백30만원 상당의 공용·전유부분 에너지 절감을 이끌어내는 등 지속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에버그린21로부터 ‘에버그린 환경인증 공동주택’으로 인증을 받고 최고 등급인 그린(Green) 등급을 획득했으며, 3년의 유효기간이 만료된 지난해 6월 환경인증 재심사를 거쳐 또다시 그린 등급을 취득하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1월 ‘호수동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12월에는 ‘안산시 에너지 절약 우수아파트’로 선정되는 등 수상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김영국 관리소장은 “입주민, 동대표, 관리주체가 합심해 노력했기에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공용부분 에너지 절감뿐만 아니라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세대 에너지 절감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투명한 대표회의 운영
보네르빌리지아파트 대표회의는 주민 설명회를 통해 입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청렴 서약서를 작성하는 등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대표회의를 운영하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세대 내 인터폰 등의 고장으로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판단, 통합방범시스템 공사를 실시키로 하고 지난해 3월 단지 내 어린이 독서방에서 입주민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공사 실시여부와 공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시 베란다 태양광 발전기 보급사업 시범 단지로 선정되면서 이에 대해 입주자대표회의 설명회를 가진 다음, 대표회의에서 입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재차 입주민 설명회를 실시, 입주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베란다 태양광 발전기 설치의 필요성, 설치 효과 등을 설명한 뒤 참여를 원하는 입주민들의 모집을 받았다.
또 지난 7월에는 공시청 시설 유지보수 전문 업체 위탁 건에 대해 전문 업체 위탁시 혜택 여부, 찬·반 의견 등을 묻는 입주민 설문 및 찬반 동의를 받기도 하는 등 입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 관리에 반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대표, 관리소장, 관리과장의 경우 취임·입사시 ‘업체로부터 금품이나 향응을 받지 않는다’는 내용의 청렴서약서를 써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더불어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매월 관리주체가 보고하는 재무제표에 잔액증명서를 함께 첨부토록 해 대표회의 감사 등을 비롯한 동대표들이 꼼꼼히 심의하고 있다.
김기영 대표회장은 “청렴한 관리를 실천하고 입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는 것이야말로 올바른 아파트 관리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입주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청렴하고 투명한 아파트 관리를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이 아파트는 산악회, 노인회, 음악회, 요가회, 체육회 등 다양한 자생단체가 활동, 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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