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참여로 투명하고 공정한 아파트 문화 창출

▲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변경구 전기반장, 김이영 경비반장, 박태완 전기팀장, 김장현 관리과장, 김승자 관리소장, 김태순 서무주임, 송순자 부녀회장, 권숙경 대표회장, 정안나 경리계장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현대아이파크아파트(10개동 1155세대)는 입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아파트 문화를 창출해 나가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검수인 참여제도를 적극 활용해 5천만원 이상 공사 진행시 입주민들로 검수인을 선정해 철저한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입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사항을 수렴해 단지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단지 내 복도 조명등, 지하주차장 계단등을 LED등으로 교체했으며 승강기 내 조명 점등시간을 조절해 연간 3백50만원의 공용전기료 절감효과를 얻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전기사용량이 많은 120세대를 선별, 에너지 설계사가 절전방법 등을 알려주고 매월 전기사용량을 확인한 후 전월 대비 절감량이 많은 세대를 순위로 매겨 에너지 절약제품을 증정함으로써 입주민들의 에너지 절약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검수인 참여제도 적극 활용
남가좌현대아이파크아파트 관리주체는 단지 내 유지보수공사 시행시 입주민들도 공사현장에서 검수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검수인 참여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지난 2011년 4월 ‘입주자 등 참여제도 운영규정’을 제정, 5천만원 이상의 유지보수사업 중 중요사업을 검수대상으로 하고 5명 이내의 입주민을 모집해 검수에 참여토록 하고 있으며 사업규모마다 인원을 조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아파트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2년간 옥상 지붕싱글 교체공사, 수목 전지작업 등 4건의 공사 진행시 입주민을 명예검수인으로 선정, 검수 참여자들은 자재입고 검수부터 작업과정, 준공검수까지 전 과정을 대표회의, 관리직원 등과 함께 감독·참여함으로써 철저하게 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입주민들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민의 민원사항을 수렴, 단지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관리주체는 각 동별 현관 입구에 지붕이 없어 비올 때 불편하다는 입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10월까지 현관 입구에 캐노피를 설치했다.
또 지하주차장 입구도 마찬가지로 국지성 호우 등 폭우가 내려 지하로 많은 물이 유입될 경우 침수될 우려가 있고, 겨울철 많은 눈이 오게 되면 차량이 미끄러질 위험이 있어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지하주차장 캐노피 설치공사를 실시하는 등 입주민들의 의견을 관리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아파트 권숙경 대표회장은 “입주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관리참여를 위해 대표회의 회의는 물론 공사·용역 입찰과정 등도 단지 내 구축된 방송시설의 자체 채널을 통해 모두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아파트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보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 운동 추진
남가좌현대아이파크아파트는 서울시에서 원전하나 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아파트 12% 에너지 절약 경진대회’와 ‘에너지 절감 지원사업’에 참여해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적극 추진, 전기료 절감 효과를 얻고 있다.
먼저 이 아파트는 공용부분 전기료 절감을 위해 총 10개동 건물 중 복도식 4개동에 일몰 이후부터 일출시까지 점등하는 복도 조명등(백열등 40W)을 LED(5W)등으로 교체했으며 점등시간도 일몰 이후부터 밤 12시까지로 축소했고, 지하주차장 계단등(백열등 40W)을 LED(5W)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또한 단지 내 총 25대의 승강기 내부 조명등이 24시간 점등상태에 있었으나 승강기 운행이 없을시에는 조명등이 꺼지도록 시간(3분)을 설정하는 등으로 전년대비 연간 3백50만원의 공용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서울시 에너지 절감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1천2백만원의 지원금을 수령한 후 10명의 입주민들로 에너지 절감 추진위원회를 구성, 주민간담회를 실시해 전기절약 방법을 공유하는 등 입주민들의 에너지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기사용량이 많았던 120세대를 선별, 에너지 설계사가 지속적으로 관리해 주고 있다.
또 이들 세대의 매달 전기사용량을 확인한 후 전년대비 절감량이 많은 세대 순으로 순위를 매겨 1, 2, 3등을 선정, 1등 세대에는 압력밥솥, 2등 세대에는 공기순환기, 3등 세대에는 6구 멀티탭 등 에너지 절전제품을 증정하고 있다.
김승자 관리소장은 “관리비를 절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단지 내 계단실과 주차차단기 등에 CCTV 10대 설치, 벤치 도색작업, 배수펌프 교체공사 등을 자체적으로 실시해 외주 용역 대비 40%의 공사비를 절감했다.”며 “관리소장으로서 책임과 의무감을 갖고 입주민들이 살기좋은 아파트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관리비 절감을 위한 자구 노력, 외부 지원사업을 최대한 활용하는 등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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