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가정안전

1. 어린이 가정안전사고란?
어린이 가정안전사고란 성인 위주의 주택구조 및 잘못된 가정 내 시설·물품으로 인해 어린이에게 일어나는 사망·부상 등의 사고를 말한다.

2. 어린이 가정안전사고는 어떻게 발생할까?
1) 방 또는 거실
부주의로 인해 방문턱이나 장난감, 모서리가 뾰족한 가구, 바닥에 늘어진 전선 등에 걸려 넘어지거나 미끄러짐·충돌 등의 사고가 발생한다. 또한 작동중인 선풍기·날카로운 가위에 베임, 작은 알약·장난감 등 이물질 흡입, 뜨거운 다리미·난로 등에 데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2) 창·베란다
창문 또는 베란다 난간 근처에 발판이 될 만한 물건을 둘 경우 추락사고가 발생할 수 있고, 창에 걸려있는 블라인드 끈에 목이 감겨 질식할 수 있다.
3) 계단 및 현관
계단의 폭이나 단이 좁고 급경사일 경우 걸려 넘어지거나 헛디뎌 추락하는 사고가 할생할 수 있다. 무거운 현관문, 우산꽂이와 널려있는 신발에 걸려 넘어질 수 있다.

3. 어린이 가정안전사고는 왜 주의해야 할까?
1) 피해 양상
지난 2011년, 10세 미만 어린이의 가정안전사고 발생건수는 총 9,111건으로 보호가 필요한 0~4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어린이 가정안전사고는 추락·넘어짐·미끄러짐으로 인해 가장 많이 발생하는데, 생후 12개월 이내 영아는 침대·의자에서 19개월 이상의 유아는 계단·베란다에서 주로 발생했다.
3세 이하 영유아는 손에 잡히면 입으로 가져가서 확인해 보는 특성 때문에 가정 내 이물질 흡입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2) 피해 사례
① 추락사고
지난 2011년 9월,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베란다에 있는 장독 위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어린이(3세)가 추락해 숨졌고, 지난 2011년 8월에는 안산에서 어린이(8세)가 술래잡기를 하던 중 창문으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② 넘어짐/미끄러짐 사고
지난 2011년 2월, 인천에 거주하는 어린이(5세)가 방에서 바닥에 흩어져 있는 장난감 블록을 밟고 넘어져 이마에 열상을 입었다.
③ 베임사고
지난 2005년 2월, 서울에 거주하는 어린이(7세)가 참치 캔 뚜껑에 베어 오른손에 깊은 열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4.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사전 예방
① 침실·거실
·화장대, 거실장 등 각진 가구는 모서리 보호 덮개를 붙이고, 손 끼임 방지를 위해 안전문 고정 장치를 설치한다.
·자다가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침대에 난간이나 안전망을 설치하고 벽에 시계나 액자 등 무거운 물건을 걸지 않는다.
② 창·베란다
·베란다 등의 난간 높이는 바닥면에서 최소한 102cm 이상 되도록 하고 별도의 탈착식 추락방지용 안전창살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창문과 베란다에는 어린이들이 밟고 올라갈 수 있는 물건은 두지 않아야 하며, 블라인드 끈이 어린이 손에 닿지 않게 짧게 묶어두거나 블라인드 옆에 보관함을 만들어 끈을 넣어놓는다.
③ 욕실 및 화장실
·안전 패드나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바닥에 붙이고, 세제는 유아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한다.
④ 주방
·뜨거운 음식은 식탁 가장자리에 두지 않아야 하며, 밥솥이나 전자레인지는 뚜껑을 갑자기 여는 일이 없도록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둔다.
·식칼, 믹서기 등 위험 물품이 들어 있는 싱크대는 수납장에 잠금장치를 설치한다.
⑤ 계단과 복도 및 현관
·어린이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보호자는 아래쪽에서 보호하며 걷거나 손을 잡아준다.
2) 사고 발생시
① 침대에서 떨어지거나 가구에 부딪혔을 때
가벼운 상처는 소독약을 바르고 세게 눌러 피를 멈추게 한다.
골절이 의심되면 골절 부위를 펴지 말고 골절된 부위를 움직이지 않게 해 그대로 병원으로 옮기고, 아이가 의식을 잃었다면 신경 손상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아이를 끌어안거나 들어서 흔들지 말고 119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한다.
② 장난감 조각을 코에 넣었을 때
이물질이 작고 동그란 경우 반대쪽 콧구멍과 입을 막아주며 코를 풀게 한다.
③ 이물질을 삼켰을 때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린 경우 즉시 아이를 옆으로 눕혀 이물질이 더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유독물질을 마신 경우 섣불리 토하게 하거나 물을 마시게 하지 말고 성분이 적힌 용기를 확인해 119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한다.
<서울특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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