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장 노후된 공동주택의 온실가스 현황 사례 분석
3.1 안암래미안 공동주택의 단지 개요 및 설비 현황
노후된 공동주택의 온실가스 발생 현황 사례 분석을 위해 선정한 안암래미안 공동주택은 지난 2005년 6월에 준공됐으며, 12개동 528세대로 이뤄져 있다.

3.2 기존 공동주택 운영의 문제점 분석
성북구 소재 안암래미안 공동주택의 경우 세대수 대비 조경 공간이 1,000세대 규모에 준해 자연적인 쾌적성은 뛰어난 반면, 일반적인 공동주택과 달리 암반층 위에 재개발된 공동주택으로 재개발 당시 고도제한을 받게 되면서 최고층이 15층이다.
안암래미안은 공동주택 단지 정문에 위치한 101동과 후문에 위치한 111동의 고저 차이가 5층 이상 발생돼 저층동과 고층동을 연결하는 전용 승강기도 단지 내 중앙에 위치한 112동에 2대가 설치돼 있다.
또한 여름철에 정문 분수대를 가동하고 승강기 22대 사용, 111 ~112동까지 12개동에 해당되는 소방 관련 전기·통신설비 사용, 지상 1층~로비층 출입구에 설치된 자동문 시스템 및 기타 전력설비 등 안암래미안에서 소비되는 전기 사용량을 조사해 타 공동주택과 비교해본 결과, 1.5배에서 2배 정도 많이 발생되는 문제점이 있다.
주로 출·퇴근 시간에 발생되는 안암래미안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의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타 공동주택과 달리 지상의 인도보다는 승강기와 연결된 지하 주차장쪽 출입구를 주된 이동경로로 사용하고 있어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센서등의 동작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또한 지상 인도보다 어두운 지하주차장쪽 통행로를 주로 사용하는 입주민들이 통행로쪽 등기구를 장시간 사용함으로 인해 타 공동주택보다 추가적인 에너지 사용량이 많이 발생되는 문제점이 있다.
가전제품의 대형화 추세에 따라 대형 가전제품 사용이 증가하고 있고,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로 인한 냉ㆍ난방비 등 대규모로 소비되는 전기료는 매년 5~12% 상당 상승하고 있다.
이처럼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아질수록 전기 에너지의 사용량 또한 증가하고, 전기 에너지 사용량 증가에 따라 높아지는 누진세 때문에 공동전기료의 상승 금액도 커지는 추세다.
노후가 진행되고 있는 안암래미안 공동주택은 대규모로 소비되는 전기 에너지 절감 방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주택에서 대규모로 소비되는 전기 에너지의 절감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문제 또한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에너지 절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ESCO)에서 에너지 절약효과를 보증하는 사업을 통해 절전형 에너지 절약 시설물로의 교체 방안을 대안으로 제시하고자 한다.
안암래미안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관련 전기 시설물 및 조명등의 에너지 사용 패턴에 따른 리모델링은 ESCO 사업자로 지정받은 에너지 관련 업체가 안암래미안 공동주택의 입주자대표회의를 대신해 절전형 시설물로의 교체 비용 전액을 투자하고 시설투자 후 여기서 얻어지는 에너지 절감 예산(전기요금 절약분)에서 투자비를 일정기간 동안 성과배분을 통해 분할 상환 받도록 하는 방식을 고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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