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개선 사업 적극 펼쳐…입주민 주거만족도 ‘업그레이드’

▲ 맨 오른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경비반장 방찬호, 설비실장 권택윤, 관리소장 김인상, 대표회장 권상근, 관리과장 박용관, 미화반장 정말숙, 전기실장 전병창
서울 성동구 행당한진타운아파트(21개동 2,123세대)은 단지 내 자투리땅에 정원과 갤러리를 조성하는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펼치고 공용부분 LED등 교체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사업에 참여, 단지 내 자투리땅에 입주민 참여로 꽃나무를 식재하고 ‘거울연못’ 등을 조성해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단지 아래와 단지 위를 연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활용이 적던 계단 건축물 내부공간을 단지 및 인근 유치원 어린이 등이 그린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로 탈바꿈해 ‘2013 꽃 피는 서울상’ 동네 자투리땅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지난해 성동구에서 실시한 ‘가정 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에 참여, 적극적인 홍보로 전체 2123세대 중 1126세대의 에코마일리지 제도 가입을 이끌어 냈으며, 아파트 복도 전등 150개를 LED등으로 관리직원들이 직접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에너지 절약 우수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적극적인 단지 환경개선과 에너지 절약 노력 등으로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는 이 아파트를 찾아가 봤다.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
행당한진타운에서는 단지 내 자투리땅에 정원을 조성, 꽃나무를 식재하고 노후 파고라를 자체 보수하는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지난해 3월 방치돼 있던 단지 내 자투리땅에 녹지공간 및 쉼터를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서울 꽃으로 피다’ 사업에 응모, 선정됐다. 이후 시에서 연계해준 조경전문가의 재능기부로 아파트 녹지공간을 어떻게 꾸밀 것인지에 대해 동대표, 관리주체, 입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차례 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자투리땅 옆면 급경사지에 설치된 대형 옹벽에는 도색을 한 후 기하학적 무늬를 그려 삭막함을 없애고 햇볕이 들지 않아 식물 식재가 어려운 영구음지에는 빗물을 받아 거울효과를 내는 ‘거울 연못’을 조성했으며, 그 주변에는 관리직원, 입주민 150여명이 참여해 직접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창포, 맥문동 등 30여종의 초화류를 식재했다.
또한 단지 아래와 단지 위를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설치로 이용이 드물어지면서 불량 청소년들이 오는 등 방치된 단지 아래와 단지 위를 연결하는 계단 건축물 내부를 인근 유치원 어린이들의 미술작품, 미술학원 학생들의 작품 등을 전시하는 ‘정원이 있는 갤러리’로 바꿨으며, 계단 건축물 외부는 도색을 하고 색색의 우산을 달아 산뜻함을 더했다.
이렇게 정원과 갤러리를 만드는 과정에는 이 아파트 입주민들이 적극 참여, 직접 꽃나무를 심고 폐자재 정리 등에 나섰고 완공 후에는 이 아파트 대표회의 주최로 개장식이 열려 입주민들은 물론 인근 주민들도 정원을 구경하며 서로 담소를 나누는 등 공동체 활성화의 꽃씨를 틔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단지 내 파고라 2개소의 목재 기둥이 썩자 자체적으로 스틸 자재를 구해 용접하고 기둥과 보를 보강하는 등으로 수명을 연장시켰으며, 단지 곳곳에 설치된 목재 의자의 칠이 벗겨지는 등 노후되자 자체 도색했다.
더불어 단지 내 식재된 300그루 가량의 느티나무 뿌리가 성장하면서 보도블록이 울퉁불퉁해지자 관리직원들이 직접 나서 모래를 채우고 보도블록을 다시 쌓는 평탄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 보수하기도 했다.
이밖에 이 아파트 김인상 관리소장은 조경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이 아파트 관리직원들과 함께 전지전정은 물론 고사목 제거 및 식재, 시비도 직접 실시하는 등 세심하게 수목 관리에 임하고 있다.
권상근 대표회장은 “방치돼 있던 유휴공간을 정원으로 탈바꿈, 입주민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게 돼 보람찬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펼쳐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
행당한진타운아파트는 복도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고 입주민들의 에코마일리지 제도 참여를 장려하는 등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아파트에서는 성동구에서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실시한 ‘가정 에너지 절약왕 선발대회’에 참여, 에너지를 절약하기로 하고 입주민들의 에코마일리지 제도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세대 방송, 게시판 홍보 등을 통해 제도를 적극 홍보하고 관리사무소는 물론 각동 경비초소에도 에코마일리지 신청서를 비치, 신청을 받는 등으로 전체 2123세대 중 1126세대가 에코마일리지 제도에 가입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또한 아파트 복도 백열등(60W) 등 전등 150개를 LED등(15W)으로 관리직원들이 직접 교체해 전기 사용량 17만5379kWh(약 2천3백만원 상당)를 절감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구 에너지 절약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됐다.
더불어 에너지 절약 최우수 아파트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으로는 LED등 180개를 구입, 관리직원들이 직접 지하주차장 진입부 계단 전등을 LED등으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해 공용부분 에너지 절약효과를 더했다.
김인상 관리소장은 “현재 구 지원을 받아 각동 비상계단, 승강장, 지하주차장 등에 설치된 5000여개의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중이고 단지 내 공용부분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공용부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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