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관리운영으로 에너지 절약…입주민 ‘호평’

아파트 전기공급 계약방식을 변경하는 등 관리비 절감 노력을 이어가고 있는 충남 아산시 배방와이시티아파트(11개동 1479세대).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배관동파 점검장비 이용과 지하주차장 3격등제 실시 등의 노력으로 위탁관리업체가 개최한 ‘2014년 관리비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는 하자 및 관리 현황판을 설치·운영해 관리직원뿐만 아니라 입주민들도 관리업무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고, 관리업무에 대한 자료 관리를 꼼꼼하게 실행하는 등 세심하고 능동적인 관리업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1365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청소년들이 학교로부터 봉사활동 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입주자대표회의를 아산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 관리사무소에서 인근 산 환경정화 등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활용하고 있다.

관리비 절감에 ‘앞장’
배방와이시티아파트는 지하주차장 3격등제와 배관동파 점검장비 이용, 전기공급 계약방법 변경 등을 통한 관리비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지하주차장 3격등제 실시와 배관동파 점검장비 이용, 전기 계약방식을 종합계약에서 단일계약으로 변경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3억3천여만원의 관리비를 절감했다.
특히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하주차장 3개 층의 3면이 외부에 노출돼 있는 구조여서 겨울철 동파방지용 열선 가동으로 인한 공동전기료가 과다하게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배관동파 점검장비를 설치·이용했다. 배관동파 점검장비는 생수병에 1/2 정도의 물을 채운 후 동절기 옥내 소화전함 등 각 함에 넣어두고 날씨가 2~3일 이상 영하권으로 떨어지면 함에 넣어둔 병 속의 물이 얼었는지에 따라 열선 가동 여부를 판단하는 방법이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질 때 마다 살얼음이 얼 정도부터 열선을 가동하고 날씨가 풀리면 열선 메인 스위치를 차단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3개월 동안 3천7백여만원, 전년대비 40% 가량의 전기료를 절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각 동 공동현관 및 자전거보관소 등의 전구를 LED조명으로 교체했으며, 단지 내 제초작업 및 조경관리 자체작업 등을 실시해 입주민들의 부담을 줄였다.
여상호 관리소장은 “관리비 절감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인건비를 줄이게 되면 그만큼 관리서비스의 질이 하락할 것이라는 판단 하에 공용부분 관리비를 적극적으로 절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이 요구하기 전에 먼저 서비스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관리업무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심한 관리업무 제공
이 아파트는 하자 및 관리 현황판을 설치·운영하는 등 입주민들에게 세심하고 능동적인 관리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관리주체는 관리직원뿐만 아니라 입주민들도 관리업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자 및 관리 현황이 담긴 하자보수 현황판을 설치했으며, 지난 2011년 6월부터 현재까지 일일업무보고 일지뿐만 아니라 주요업무 추진현황, 입주민 현황표, 올해 민원접수 내용,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유·세대 부분민원, 조경 주요업무 내용 등을 빠짐없이 기록하는 등 관리업무 자료 관리를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미화원의 능률 향상과 복지 개선을 위한 휴게실 개선 작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했으며, ▲분리수거장 이동 공사 자체 실시 ▲택배 수령 선반 자체 제작 ▲단지 주변 제초 및 야생화 파종 ▲기계실 및 펜룸실 등 구리스 주입 작업 ▲단지 내 조경 음지 구역에 잔디씨 파종 작업 ▲방부목 화단 제작 및 베고니아 식재 ▲탁구장 CCTV 설치 ▲로비층 벽면 타일 청소 등을 실시했다.

입주민간 화합에도 ‘앞장’
배방와이시티아파트는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센터로 관리사무소를 활용하고 입주민간 화합의 장인 ‘한마음 축제’를 개최하는 등 입주민간 화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1365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초·중·고등학생들이 봉사활동시간을 학교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아산시자원봉사센터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수요처로 등록, 청소년들이 단지 주변에 위치한 월봉산 환경정화와 단지 내 교통질서·금연 및 카트 반입 금지 캠페인, 벼룩시장 개최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밖에 △커뮤니티 활동 장려(탁구 동호회, 골프 동호회, 족구 동호회, 봉사활동 동호회, 찾아가는 여성교육, 통기타, 오카리나, 요가, 에어로빅, 우쿨렐레, 냅킨아트, 노래교실 등) △‘한마음 축제’ 개최 △정월대보름맞이 ‘지신밟기 행사’ △작은도서관 ‘도서모으기 바자회’ 등을 실시, 입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인철 대표회장은 “배방와이시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입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테스크포스(task force)팀을 구성해 민주적인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입주민들의 안정된 주거생활을 위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앞으로도 고민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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