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1. 폭염이란?
폭염은 국가 및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통상 30℃ 이상의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2. 폭염은 어떻게 발생할까?
폭염의 주요 발생 원인은 지구 온난화, 열섬 현상 및 엘니뇨 현상 등이다.
‘지구 온난화’는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향후 100년간 1.8~6.4℃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열섬 현상’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이 열을 오래 간직하고 있다가 밤에 열을 서서히 방출하는 것을 말한다.

3. 폭염은 왜 주의해야 할까?
1) 폭염의 피해 양상
지난 2010년 전국 평균 폭염 발생일은 12.1일로 최근 10년(2001년~2010년)간 평균 8.9일보다 3.2일 증가했다.
폭염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산업·경제계 등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폭염 발생빈도와 강도가 커져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서울은 여름철 평균 상대습도가 74%로 매우 습하고 고층건물과 사무실이 밀집된 토지 이용 형태로 인해 열대야가 20일 가까이 발생한다. 또한 서울은 폭염에 취약한 65세 이상 고령자가 서울 인구의 10%를 구성하고 있어 폭염에 대한 주의와 대비가 필요하다.
2) 피해사례
① 1994년 이상 고온 현상으로 사망자 증가
지난 1994년 7월 중 서울은 51년 만의 최고 온도인 38.4℃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극심했다. 폭염이 지속된 8일 동안 사고사를 제외한 서울의 총 사망자 수는 1,074명으로 지난 1991년 대비 72.9%가 증가했다. 또한 전력최대수요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전력예비비율이 최저수준까지 떨어졌으며 전력난 가중으로 기업은 조업단축 및 집단휴가를 실시했다.
② 2010년 폭염으로 450명 이상의 사망자·환자 발생
지난 2010년 여름 폭염일수는 10.5일로서 평년 8.2일보다 2.3일 증가했다. 2010년 여름 처음으로 운영된 응급실 기반 보고체계에 따르면 같은 해 8월 1일~9월 10일 폭염으로 인해 사망자 8명(야외사망 100%), 환자 455명(고령자 40%)이 발생했다.
3) 폭염특보 발령기준
우리나라는 여름철 최고 기온과 지속 기간을 기준으로 ‘주의보’와 ‘경보’를 발령하는 폭염특보제도를 운영한다.
·폭염주의보: 6월~9월 중, 2일 이상 일 최고 기온이 33℃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 6월~9월 중, 2일 이상 일 최고 기온이 35℃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4.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1) 폭염취약자 및 사전 예방
·고령자는 노화로 인한 땀샘 감소로 땀의 배출량이 적어져 체온을 낮출 수 있는 능력과 탈수를 감지할 능력이 저하돼 폭염에 취약하다. 또한 복용하는 약이 체온조절을 저해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어린이는 체온 조절기능이 충분히 발달되지 않아 고령자와 마찬가지로 폭염에 위험하다.
·고혈압·심장병·당뇨·뇌졸증 질환자는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비만자·야외 근로자·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자(투석·혈압조절 등)도 폭염에 위험하다.
·가정에서는 맞바람이 불도록 환기하고 선풍기를 켠다. 수분을 함유한 과일 등 소화하기 쉬운 음식을 섭취하며, 시원한 물로 샤워하고 여러번 얼굴과 목 뒷부분에 물을 뿌려준다. 가장 더운 시간(낮 12~17시)에는 야외할동을 자제하며, 창문과 문이 닫힌 상태에서는 선풍기를 틀지 않는다.
·냉방기를 사용할 때는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하고, 한 시간에 한 번씩 10분간 꼭 환기한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하고 낮잠은 오래자지 않는다. 잠자리에 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면 숙면에 도움이 되며, 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 함유 음료와 술·담배는 삼가한다.
2) 폭염피해 발생시
① 열사병: 피부가 뜨겁고 건조하고(땀이 나지 않음) 맥박이 빠르고 강하게 뛰며 두통·어지러움·오심·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환자를 그늘로 옮기고 119에 구급 요청을 한다. 구급차를 기다리는 동안 물과 음식을 함부로 주지 말고 환자를 물에 담그거나 적셔 체온을 낮춘다.
② 일사병: 피부가 차고 젖어있으며(체온은 큰 변동 없음) 두통·위약감·구역·구토·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시원하고 알코올이 없는 음료를 섭취하며 시원한 물로 샤워한다.
③ 열실신: 일시적으로 의식을 소실할 경우, 시원하고 평평한 곳에 눕힌다.
④ 열부종: 발이나 발목이 부을 경우, 시원한 장소에 발을 높인 자세로 휴식한다.
⑤ 열경련: 근육경련이나 피로감이 올 경우, 시원한 곳에서 휴식하고 이온음료를 섭취한다.
<서울특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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