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단지 시범단지 추진성과
·관리비 얼마나 내려갔나?
워크숍과 컨설팅을 포함한 3개월의 시범기간 동안 실질적으로 관리비는 얼마나 내려갔을까? 사업추진 초기에는 단지 현황 파악과 주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유도하는데 초점이 맞춰졌고 사업의 후반에는 단지별로 절감이 가능한 항목에 대한 실행에 들어갔다.

1월 관리비
가시적인 성과는 1월 관리비부터 나왔다고 볼 수 있다. 1월 서울 아파트 전체의 공용관리비는 3%, 개별사용료는 6% 상승해 전체적으로는 5% 상승했다. 개별사용료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유난히 추웠던 날씨 때문에 난방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11개 단지 중 4개 단지는 개별사용료 절감을 이뤄냈다.
먼저 석관두산아파트는 전체 사용료 10% 절감, 창신두산아파트는 9% 절감을 달성했다. 서울가든아파트는 서울 평균보다 사용량이 훨씬 적은 상황에서도 3%를 추가 절감해 다른 단지의 귀감이 됐다. 면목두산아파트도 마을활동가의 적극적 홍보와 노력으로 3% 절감했다. 4개 단지의 절감 금액은 2월 한 달에만 총합이 2천4백만 원에 이른다. 개별세대의 작은 노력이 만들어내는 효과가 엄청나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공용사용료는 1월부터 6개 단지가 절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개별 입주민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이전에 마을활동가와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가 먼저 공용부문 절감 노력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6개 단지가 평균 3%의 절감률을 보이며 8백만원 가량의 공용관리비 절감을 이뤘다.
전체적으로 보면 1월 한 달 동안 11개 단지가 시범사업을 통해 3천2백만 원을 절감한 것이다.

2월 관리비
2월에는 사업의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났다. 2월의 성과는 개별 주민들의 절감 노력이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입주민들 사이에서 관리비 내리기 사업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것이다. 절약이나 절감에 대해 갖고 있던 부정적인 선입견을 깨고 전문가 컨설팅에서 효과적인 절감 정보를 얻은 대로 실천한 결과다.
총 11개 단지 중 8개 단지가 관리비 절감에 성공했으며 공용사용료 부문은 9백만원, 개별사용료는 4천4백만 원이 절감됐다. 공용사용료 절감 부문은 미주동방아파트가 7% 절감에 성공했고 개별사용료 부문은 석관두산아파트가 8% 절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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