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입찰제를 통한 잡수입 증대
잡수입 중 알뜰시장 개최권은 통상 1년 단위로 계약되며 대규모 단지의 경우 연간 수천만원에 달할 정도로 그 규모가 크다.
이러한 대규모 판매권을 입찰할 경우에도 공사·용역 계약에서 최저가 입찰을 하듯 최고가 입찰을 통해 공정한 가격경쟁을 벌여야 한다. 이렇듯 최고가 경쟁 입찰을 붙일 수 있는 잡수입은 알뜰시장 뿐만 아니라 보육시설 임대 수입, 재활용품 판매 수입 등 업체 선정권과 관련한 수입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관리비 연체료 관리
관리비를 연체한 경우 부과하는 연체료 수입도 잡수입의 일부분이다. 하지만 연체료 미수금은 회계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관리사무소에서 임의로 면제해 줘도 입주민들은 알 길이 없게 된다. 따라서 재무상태표에 연체료미수금 계정을 설정해 두고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현금 수납 잡수입 관리
원칙적으로는 관리사무소에서 현금으로 잡수입을 수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관리비 운용의 투명성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시판 광고 수입, 승강기 사용료 수입 등은 소액이고 자주 수납되므로 편의상 현금으로 수납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수기 잡수입장부를 만들어 수기로 기록하고 그날 들어온 현금은 잡수입 통장에 바로 입금 처리하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 최선의 잡수입 관리방법은 수기 잡수입장부 외에 수리경리업무일지와 일일자금일보를 작성해 이중삼중으로 크로스체크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놓는 것이다. 이러한 장부에 관리소장 및 입대의 감사가 매일 서명날인한다면 잡수입 횡령은 발을 붙일 수 없다.
커뮤니티 수익사업 발굴 및 단지 내 자생단체 활동
전형적인 잡수입 이외에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특히 2012년 12월에 협동조합 기본법이 발효돼 다양한 마을기업이 협동조합의 형태로 탄생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기업에 아파트의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수입의 일부나 임대료를 잡수입으로 걷을 수 있을 것이다.

·장기수선충당금
적정 수준의 장기수선충당금

장기수선충당금이란 장기수선 계획에 따라 아파트 주요 시설의 교체·보수에 필요한 금액을 말한다. 장기수선충담금의 요율은 해당 아파트의 공용부문의 내구연한 등을 감안해 관리규약으로 정하고 적립금액은 장기수선 계획에서 정한다.
장기수선충당금은 해당 아파트의 사용검사일로부터 1년이 경과한 날이 속하는 달부터 매월 적립하며 아파트 중 분양되지 않은 세대의 장기수선충당금은 사업주체가 부담해야 한다.
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장기수선충당금은 적게 거두는 것보다 적정금액을 거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충당금 사용금액이 큰 만큼 더욱 신중하게 집행해야 한다. 따라서 대규모 수선공사시에는 업체 선정의 공개·신중성이 필수며 여기에는 입주민 전체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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