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설문조사를 통한 거주자의 관리 의식
(1)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징
조사대상 단지 입주민의 일반적 특성을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로 나눠 각 단지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의 관리의식을 비교·분석하기 위해서는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들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이에 각 단지별 응답자의 성별, 연령, 월 소득, 직업, 소유형태, 주택규모 등의 사회 경제적 변인들을 조사한 결과 두 단지의 응답자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아 조사대상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은 동일한 성격을 갖는 것으로 가정한다.
조사대상자들의 전체적인 성별 비율은 남자가 30.35%, 여자가 69.7%로 나타나 여성이 많이 표집됐으며, 이는 시범단지 비시범단지도 같은 경향이다.
한편 연령은 평균 44.03세였고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41.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4·50대로 각각 29.4%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직업은 주부 및 무직이 52.9%로 가장 많이 표집됐으며 다음이 전문·관(21%)의 순으로 조사됐다. 월 소득은 전체적으로는 4~5백만원, 4백만원 미만이 각각 37%로 동일하게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이 5백만원 이상(26%)의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 소유형태로는 자가가 79%로 대부분이며 차가인 전·월세는 21%로 나타났다. 주택규모는 평균 104.79㎡ 정도이며 66.11㎡ 이 42%로 가장 많고 다음이 99.17㎡(29.4%), 132.23㎡ 이상(28.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같이 전체적인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시범단지, 비시범단지 모두 평균 40대 중반의 월 가구 소득 5백만원 이하이고 주택 평균규모 104.79㎡에 거주하는, 자가 소유자인 주부와 직장인이 고르게 분포됐음을 알 수 있다.

(2) 거주자의 아파트 관리 의식
아파트에 대한 관리 의식은 관리 업무 및 입주민 조직활동 등에 대한 인지도 4문항과 아파트 관리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 인지를 알아보는 관심도 3문항, 아파트 관리에 입주민으로서 참여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참여의지도 4문항으로 조사·분석했다. 또한 관리주체 범위에 대한 입주민의 생각과 서울시에서 시행한 커뮤니티 전문가 제도의 인지 및 그 필요성에 대한 조사도 병행했는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단지별 관리 의식 차이
조사대상자의 관리 인지도는 5점 리커트 척도로 분석한 결과 평균 2.82로 나타나 보통보다 낮게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관리규약 및 공동체 규범 등에 대한 내용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음을 알 수 있다. 이를 시범단지와 비시범단지로 비교해보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자치조직 등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시범단지(3.03)의 경우가 그렇지 못한 비시범단지(2.90)에 비해 주민들의 자치조직과 활동 내용을 잘 알고 있어 유의 차이를 나타냈다.
한편 아파트 관리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정도는 평균 2.91로 나타나 관심도도 그다지 높게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만 관리비 내역을 자세히 살피고 관심을 갖는 정도는 3.3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아파트 관리·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경영 및 인사관리, 수선, 개조, 용역업체 발주, 부녀회 업무 및 행사 등) 및 아파트 내 게시판이나 홈페이지 등을 관심있게 보는 경우는 2.7로 나타나 전술한 관리 인지도와 함께 그다지 관심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입주민들이 실제 지불하는 아파트 관리비에 대한 관심만 있을 뿐, 이를 어떻게 운영·관리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큰 관심을 두지 않음을 말한다.
그러나 관리비의 증감은 관리 운영방법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시범단지의 경우가 아파트의 게시판이나 홈페이지 열람 등의 관심도가 비시범단지보다는 상대적으로 유의차있게 높게 나타나고 있어 공동체 활동에 대한 안내·홍보 등에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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