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진행해 공동체 문화 꽃 피워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박혜경 도서관장, 박재구 관리과장, 장기봉 전기계장, 곽노현 관리소장, 유수명 동대표, 황수진 대표회장, 장희완 부녀회장
상당수 아파트에서 단지 내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지만 입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기는 쉽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 용인시 장미마을 삼성래미안2차아파트(16개동 1218세대)는 단지 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도서관 여름캠프, 도깨비 시장, 가족영화 상영, 무료특강 등 입주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진행함으로써 입주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이 아파트는 매일 단지를 순찰하는 요일 지킴이 활동, 층간소음 자제운동, 난방시스템 효율적 운영 등을 실시하면서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이 아파트는 ‘2013년 용인시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됐다.

입주민 화합 위해 앞장
장미마을 삼성래미안2차아파트는 단지 내 도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입주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입주민 정서 함양과 화합 증진을 위해 지난 2005년 4월 단지 내 ‘장미도서관’을 개관, 입주민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으며, 장미도서관에서는 도서 대출·열람 외에도 문화강좌, 영화상영 등 입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장미도서관은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 초등학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서관 내에서 1박2일 동안 자외선 팔찌 만들기, 동요배우기,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하는 ‘도서관 여름캠프’를 개최했으며, 가을에는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 어린이들이 사용하던 물품들을 판매하는 ‘도깨비 시장’을 열어 입주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매달 넷째 주 금요일에는 가족영화를, 홀수 달 둘째 주 화요일에는 어른들을 위한 영화를 도서관 내에서 상영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한 권의 책을 선정해 발표와 전시회를 여는 프로그램인 ‘책 한 권 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아울러 장미도서관에서는 한 달에 한번 입주민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리본공예 ▲인문학 강좌 ▲한국사 강좌 ▲요리교실 ▲심폐소생술 등 다양한 무료특강을 진행하고 있으며, 용인시로부터 자원봉사센터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자원봉사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청소년 자원봉사 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여름캠프 등 다양한 행사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부녀회도 △매년 정기적으로 단지 내 노인 식사대접 △인근 불우이웃 돕기 자원봉사 △필리핀 태풍 이재민 모금활동 △칼갈이 행사 및 EM효소 나눠주기 △분기별 단지 내 대청소 등을 실시해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살기좋은 단지 만들기
이 아파트는 입주민들이 살기좋은 단지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관리주체와 대표회의 등은 지난 2009년부터 매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단지 내 지하주차장 등을 순찰하는 ‘요일 지킴이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 활동은 인근 청소년들이 단지 내 사각지대에서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발생하자 이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시작된 것으로, 관리직원, 동대표, 부녀회원, 도서관 자원봉사자 등은 매일 순찰조를 정해 경광봉과 야간조끼를 착용하고 단지 내 곳곳을 순찰하며 입주민 안전과 청소년 교육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고 있다.
또한 이 아파트 관리주체와 대표회의 등은 ▲매월 1회 이상 게시판에 금연 공고문 게시 ▲매월 1회 이상 세대 내 금연 안내문 방송 ▲취약지구(피난계단 계단)에 금연 스티커 및 안내문 부착 등 금연아파트 추진 운동을 진행했으며, 층간소음 분쟁예방을 위해 △매월 1회 이상 게시판에 층간소음 협조 요청 안내문 게시 △소음 발생 민원 접수시 단지 내 협조 요청 방송 △매월 1회 이상 층간소음 협조 요청 방송 등 층간소음 자제 운동도 실시하고 있다.
황수진 대표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 관리직원 등 아파트 구성원 모두 힘을 합쳐 보다 살기좋은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 실천 노력
장미마을 삼성래미안2차아파트는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한 효율적인 관리운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지하주차장 승강기홀 진입통로의 조명을 조도가 높은 등기구로 교체해 연간 4백50여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고 있으며, 단지 내 정화조를 폐쇄한 후 산업용 전력 계약용량을 변경해 연간 3백40만원의 기본요금을 절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외기에 따라 매일 난방온도 조정 ▲열교환기 세척시 철저한 약품 관리 ▲각 동 지하에 설치된 차압조절밸브 난방수 스트레이 분해청소 ▲난방배관 드레인 작업 ▲난방순환펌프 1주일 단위로 교대운전 등 난방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한 점을 인정받아 지역난방공사에서 ‘우수 열관리 단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곽노현 관리소장은 “입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덕분에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효율적인 관리운영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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