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소개시 이름 뒤에 직함 붙이지 않아야

시부모에게는 자신을 ‘○○[자녀] 어미/어멈’이라고 한다. 아이가 없을 경우 자신의 이름으로 ‘어머니, 저 영희인데요’하고 말할 수도 있다.
시가 쪽 손위 친척에게는 자신을 ‘○○[자녀] 어미/어멈/엄마’, ‘○○[남편]의 처’ 등으로 지칭한다. 시가 쪽 손아래 친척에게는 자신을 ‘○○[자녀] 어미/어멈/엄마’ 외에 그들과의 관계에 따라 ‘올케’, ‘형수’, ‘동서’ 등으로 가리킨다.
처부모나 아내의 손위 동기에게는 자신을 그들이 부르는 대로 ‘○ 서방입니다’라고 한다. 손위 처남에게는 ‘○○ 아버지’도 가능하다.

아내의 손아래 동기 중 처남에게는 ‘매부’, ‘매형’, ‘자형’, 처제에게는 ‘형부’라고 한다.
처가 쪽 손위 동서에게는 자신의 이름을 말하거나 ‘○ 서방’ 또는 ‘동서’로 자신을 지칭하고, 손아래 동서에게는 ‘○○[자녀] 아버지’와 ‘동서’로 자신을 지칭하면 된다.
자신을 자녀에게 밝힐 때에는 ‘어머니다’, ‘아버지다’처럼 지칭한다. 자녀가 어릴때는 ‘엄마다’, ‘아빠다’처럼 말할 수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는 손중게 ‘할머니다’, ‘할아버지다’로 자신을 지칭한다, ‘할미다’, ‘할아비다’처럼 말할 수도 있다.

조카에게는 ‘이모’, ‘고모’, ‘큰어머니’, ‘작은어머니’, ‘아주머니’, ‘이모부’, ‘고모부’,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삼촌’, ‘아저씨’ 등과 같이 자신을 밝힌다.
배우자의 친구에게, 여자는 ‘○○○[남편] 씨의 아내/집사람/처(妻)입니다’ 또는 ‘○○○[남편] 씨가 제 남편입니다’라고 한다. 남자는 ‘○○○[아내] 씨의 남편/바깥사람 입니다’ 또는 ‘○○○[아내] 씨가 제 아내입니다’라고 자신을 지칭한다.

동기의 친구에게는 ‘○○○[동기] 씨가 제 언니/누나/오빠/형입니다’, ‘○○○[동기] 씨의 동생입니다’처럼 자신을 밝힌다. 형이 나이가 열 살 이상 차이가 나면 ‘○○○[형] 씨가 제 형님이십니다’처럼 높여 말한다.

직장에서도 상사가 아래 직원에게 자신을 지칭할 경우 상대방이 목소리로 자신을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자신의 직함으로 ‘사장입니다’ 또는 ‘상무이사입니다’ 또는 ‘김 이사입니다’ 하거나 부서와 직함을 모두 밝혀 ‘총무부 김 부장입니다’처럼 말하기도 한다.
아래 직원이 상사에게는 ‘총무부장입니다’ 또는 총무무 ○ 부장입니다’, ‘총무부장 ○○○입니다’, ‘총무부 ○○○입니다’처럼 말하고 직함이 없는 평사원들은 누구에게나 ‘총무부 ○○○입니다’처럼 말한다.

다른 회사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회사 이름, 부서를 밝혀 ‘○○[회사명] 상무이사입니다’, ‘○○[회사명]총무부장 ○○○입니다’, ‘총무부 ○ 부장입니다’, ‘총무부장 ○○○입니다’, ‘총무부 ○○○입니다’로 말한다. 이름을 앞에 두고 뒤에 직함을 붙여 ‘○○○ 부장입니다’라고 하면 상대방에게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직장 동료나 직장 동료의 가족에게 말하는 경우도 위와 같다.
<국립국어원 제공>

※ 본고는 국립국어원에서 발간·보급한 ‘표준 언어예절’을 기준으로 집필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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