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관리사협회 / 김찬길 회장

아파트관리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다사다난했던 계사년이 저물어가고 2014년 갑오년의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공동주택 관리현장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우리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이를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파트 관리비리에 대한 정제되지 않은 정보와 이에 따른 실태조사는 현장에서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 시켰습니다. 이처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동주택 관리의 선진화와 주거복지를 위해 힘든 시간을 극복하고 매진하시는 주택관리사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힘찬 박수와 고마움을 보내드리며, 공동주택 관리문화의 진일보를 위하여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입주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공동주택의 비율이 상당히 높아 전국 전체주택 약 1천5백29만호 중 아파트가 9백2만호로서, 2016년경에는 1천만호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추정되고 전국 공동주택의 가격총액은 공시가격기준으로 1천5백69조원으로서 실제가격총액은 2천조원에 이릅니다.

이러한 공동주택의 주거트렌드화를 생각할 때 공동주택과 그 관리를 위한 지원과 혜택 창출이 중요시되고 있고, 이에 따라 이웃간 정이 넘치는 문화조성과 공동체 생활에 대한 올바른 문화 확산이 요청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 스스로 자산가치가 상승한다는 기존의 개념은 상실되고 있으며, 이제는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은 단순 거주에서 벗어나 관리서비스의 질 제고 욕구가 증대되고 있고 관리의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종래의 시설물 관리를 기본으로 하면서 공동체 활성화, 나아가 자산관리까지 원스톱 서비스(One-Stop Service)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이러한 주택관리제도의 전환점이 지속 형성되는 기조 속에서 선도적 역할 수행이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공동주택과 관련한 제 주체간 다각적인 협조의 틀을 만들어 미래지향적인 지혜를 모은다면 비록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우리의 의지와 노력으로 잘 대응해 나가면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동심동덕(同心同德)’이라는 말이 있듯 다함께 일치단결해 하나의 목표로 마음과 덕을 같이하고, 우리가 단결하고 화합해 뜻을 같이 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택관리제도의 안정화의 재도약의 분수령인 이 시점에서, 새로운 주택관리의 골격, 관리정보시스템의 종합화, 지원체계의 구축 고도화, 주택관리 당사자간 체계적 역할 정립 등 우리의 공동주택 관리가 한 단계 진일보하고 성숙하는 계기를 만들어 입주민의 권익보호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공동주택의 증가 및 그 거주국민, 자산관리의 중요성 증대에 맞춰 주택관리사를 비롯한 관리직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직업적 안정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사회적 역할 제고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아파트관리신문 독자 여러분!

새해에는 공동주택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다함께 노력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여러분의 관리문화 창달 그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갑오년 새해에는 가정마다 행복이 충만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다 이뤄지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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