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해 입주민 화합 도모

▲ 왼쪽부터 성동구 윤혜련 커뮤니티플래너, ‘해피대우’ 권필녀 회원, 송현정 동대표, ‘해피대우’ 조연희 회원, ‘해피대우’ 박은지 회원, ‘해피대우’ 이명숙 단장, 이승수 관리과장, 고경진 대표회장, 윤길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금호대우아파트(14개동 1181세대).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공동체 활성화 단체인 ‘해피대우’는 관리동 옥상에 텃밭을 조성, 연 1회 텃밭 가꾸기 교육을 실시하고 직접 만든 퇴비로 채소를 가꾸는 등 체계적으로 텃밭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등끄기 행사, 주민화합 윷놀이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공동체 활성화 및 입주민 화합 을 도모해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단지 내 승강기에 소통게시판을 마련해 입주민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층간소음 자율해결 주민간담회를 실시, 입주민 의견 수렴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 아파트는 올해 ‘서울시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우수사례 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동체 활성화로 화합 도모
금호대우아파트에서는 옥상텃밭 조성, 전등 끄기 행사, 주민화합 윷놀이 등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입주민 100여명으로 구성된 공동체 활성화 단체인 ‘해피대우’(단장 이명숙)는 지난 2011년 구 지원을 받아 마련한 250개의 텃밭상자를 이용, 관리동 옥상에 텃밭을 조성하고 텃밭 가꾸기에 참여하고자 하는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한 입주민들에게는 세대당 텃밭상자 2개씩을 분양해 고추, 상추, 가지, 쑥갓 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토록 했다.
또한 작물 가꾸기에 익숙치 않은 젊은 입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 농업기술센터의 협조를 받아 연 1회 입주민 대상 작물 가꾸기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 등은 시 농기센터에서 실시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시범사업’에 참여, 세대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단지 내 음식물쓰레기통에서 발효해 퇴비로 만들어 옥상텃밭 작물과 단지 내 수목을 가꾸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연 2회 옥상텃밭 작물을 수확, 입주민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도 마련해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에서는 ‘환경지킴이 교실’을 운영, 어른, 어린이 등 연령대별로 입주민을 나눠 EM발효액 만들기 및 활용법에 대해 교육하고 천연비누·재생비누 만들기 행사를 수차례 진행하기도 했다.
더불어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해피대우’는 ‘에너지의 날’ 전등 끄기 행사에 참여키로 하고 초·중·고등학생 및 학부모가 400개의 양초를 제작, 각 세대에 배부하는 부대행사를 진행했으며 소등행사 포스터를 직접 만들어 부착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도 함께 실시해 전체 세대의 87% 이상이 소등행사에 참여, 에너지 절약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이밖에 이 아파트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을 매년 2차례 개최해 어린이들을 위한 경제교실로 활용함은 물론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주민화합 윷놀이 ▲송편 나눔행사 ▲장아찌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고경진 대표회장은 “입주민들의 다양한 연령대, 소통할 수 있는 자리의 부재로 이웃간 서로 인사를 나누거나 소속감을 갖기 어렵다는 생각에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진행, 입주민 화합을 도모하고자 했다.”며 “옥상텃밭을 방문해 작물에 물을 주면서 이웃과 인사를 나누고 각종 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 서로 소통하는 입주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주민 화합의 참의미를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입주민 의견수렴에 앞장
금호대우아파트에서는 ‘소통게시판’ 마련, 층간소음 자율해결 주민간담회 실시 등으로 입주민 의견수렴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의 민원과 아파트 관리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8월 단지 내 27개 승강기에 ‘소통게시판’을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이 게시판을 통해 입주민들이 제기한 민원은 관리직원들이 동·라인별로 분리해 처리하고 있다.
실제로 ‘소통게시판’에서 제기된 일부 동 쓰레기 분리장 조명이 어둡다는 민원에 전등을 추가해 문제를 해결하기도 했고 단지 내 흡연에 대한 민원에는 금연 표지판 설치, 금연 안내방송 등을 실시했으며, ‘지하주차장 방화문이 철제로 돼 건너편에 있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등 안전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입주민 동의를 받아 방화자동 슬라이딩 문으로 바꾸는 절차중에 있다.
또한 같은 달 환경부와 서울시, 주거문화개선연구소가 실시하는 ‘층간소음 자율해결 추진 시범 아파트’로 선정돼 층간소음 자율해결을 위한 입주민 간담회를 4차례 개최, 입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단지 내 층간소음의 종류와 갈등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및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으며, 관리소장,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층간소음관리위원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김동선 관리소장은 “처음에는 소통게시판을 낯설어 하던 입주민들도 이제는 좀더 쉽게, 곧바로 나의 민원과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 의견수렴은 물론 자체보수를 통한 아파트 관리비 절감에도 앞장서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화단 경계석 조성, 보도블록 보수, 보안등 교체 등은 물론 용접기술을 필요로 하는 스테인리스 펜스, 출입구 핸드레일 등도 자체 보수해 관리비 절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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