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시설물 보수공사 노력으로 입주민 주거만족도 높여

▲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조근자 반장, 이선옥 반장, 박대봉 경비반장, 조영미 경리주임, 조민현 관리과장, 정순교 관리소장, 이선우 노인회장, 이영수 입주자대표회장, 이국남 반장, 우미영 통장
올해로 입주 22년차를 맞고 있는 경기 평택시 동삭현대아파트(7개동 612세대)는 승강기 리모델링과 정화조 직관로 공사, 외벽 재도장, 옥상방수 공사 등 다양한 공사를 실시해 주거환경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관리직원들이 직접 단지 내 팔각 정자를 시공·관리하고 옥상 시설물을 매달 점검·보수하는 등 입주민 편의 증진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철저한 공사 시행으로 주거환경 개선
동삭현대아파트는 입주 22년차 단지로 노후시설물 보수공사를 철저하게 시행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20년 이상 사용하면서 노후 승강기의 보수가 이뤄지지 않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판단, 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9개월간 승강기 20대의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다.
관리주체와 대표회의는 승강기 작동시 약 80%를 차지하는 전기장치 시스템 등 핵심 부품을 교체하는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하기에 앞서 세대 내 공사 안내문을 일괄 배부해 입주민들이 공사에 대한 동의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승강기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 아파트를 견학하거나 교체가 필요한 삼방틀과 제어반 등 승강기 부품 공장을 직접 방문해 주문 및 제품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등 공사 진행과정을 꼼꼼하게 점검했으며, 모든 승강기를 한꺼번에 작업하지 않고 일주일에 1대씩 작업하면서 매일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승강기 리모델링 공사 후 층수 버튼이 원활하게 눌리고, 승강기 운행 10분이 지나면 실내등이 자동 절전되는 등 입주민들이 좀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승강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시에서 4천만원을 지원받아 지난해 10월부터 약 1개월간 정화조 오수관 직관연결 공사를 시행했다.
최근 건설되는 아파트의 경우 정화조가 지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이 아파트의 경우 정화조가 102동과 103동 뒤편 주차공간에 위치해 기압이 낮을 때 종종 느껴졌던 악취로 입주민들의 민원뿐만 아니라 연간 정화조 관리에 약 2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 개선이 시급했다.
정화조를 철거한 후 시멘트로 시공하고 아스콘을 깔아 침하되지 않도록 했으며, 공사 후 승용차 약 6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 만들어져 단지 내 운전시 사고 위험성이 현저히 줄어들었고, 정화조 관리에 필요한 유지보수 비용과 전기요금을 절감하게 됐으며, 악취로 인한 입주민 민원도 없어졌다.
이밖에도 ▲급수 배관 교체 ▲외벽·내부 탄성코트 재도장 공사 ▲현관문 도색 ▲크랙 보수 ▲세대 내 감압장치 설치 ▲단지 내 CCTV 87대 설치 ▲옥상방수 공사 ▲옥상 피뢰침 점검 및 옥탑 사다리 설치 ▲비상우물 지붕 렉산 스테인리스로 교체 등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공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했다.
이영수 대표회장은 “아파트가 2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제때 보수를 하지 못해 오히려 입주민들이 시설물 보수공사를 강력하게 원했던 상황 속에서 공사를 진행하다보니 입주민들의 협조가 잘 이뤄졌다.”며 “내년에는 단지 내 조경을 아름답게 꾸미는 과정 속에서 입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고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입주민 편의 증진 및 안전관리에도 힘써
동삭현대아파트는 입주민의 편의를 도모할 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직원들은 직접 단지 내 팔각 정자를 시공한 후 매년 오일스테인 작업으로 부식을 억제하는 등 유지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규격에 맞는 맨홀 뚜껑 자재를 구입해 직접 시공·교체했고, 지난 9월 단지 내 차량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과속방지턱과 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했다.
또한 단지 주변에 타 시설물 및 건물이 없어 개방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높은 지대에 놓여있기 때문에 풍압에 견딜 수 있도록 옥상 시설물을 매달 점검·보수하면서, 최근 옥상 피뢰침을 견고히 하는 와이어를 서스(SUS) 방식으로 교체했고, 옥상 피뢰침 부근에 진입하는 옥상 난간 사다리를 교체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이밖에 △비상우물 1년에 한 번씩 음용수 수질 정기검사 실시(47개 항목) △분기별로 동 주민센터에서 화단 지원받아 식재 △층간소음 에티켓 홍보 및 ‘층간소음 분쟁위원회 결성’해 분쟁 단지 직접 방문해 갈등 해결 △단지 내 과속 방지턱 4군데 및 과속 방지·안전 표지판 설치 등을 통해 입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순교 관리소장은 “모든 단지의 조건이 동일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단지에 맞는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려다보니 입주민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느끼는 작은 불편함이라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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