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장비와 기술력으로 누수방지에 앞장서

상관추적식 기기 등 활용해 소화배관 등의 누수지점 탐지 정확도 높여




유엔 국제인구행동연구소에서는 최근 한국을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한 바 있어 앞으로 물 소비량을 적극적으로 줄이지 않으면 우리 나라는 물 기근 국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물 부족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물의 절약도 중요하지만 누수 되어 낭비되는 물을 줄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할 때다. 이같은 흐름에 맞춰 첨단 누수 탐지 전문기업인 (주)한국누수탐사는 최첨단 장비와 기술력으로 아파트 등에서 낭비되는 물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85년 ‘누수탐지 전문’으로 출발한 (주)한국누수탐사는 삼원설비 등의 자회사를 설립한 뒤 다산개발, 경일설비 등을 인수합병 한데 이어 지난 4월에는 이들 회사들을 통합해 (주)한국누수탐사로 명칭을 바꾸고, 누수탐지의 전문 회사로 거듭 성장하게 됐다.






선진국 경험·기술도입


(주)한국누수탐사 문대석 대표이사는 “우리 나라의 배관은 땅속에 매설된 부분이 많으므로 누수가 되어도 어디에서 물이 새는지를 정확히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는 상수도, 소화전, 스프링클러 등이 매설된 배관의 길이가 1백mm 이상으로 누수현상이 생기면 엄청난 양의 물이 땅속이나 배관을 통해 유출되지만 대부분 육안으로 확인하기가 어려워 많은 양의 물이 낭비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공동주택 등의 배관에서 발생하는 누수를 탐지할 경우에는 음청식 탐지기를 이용해 왔다. 그러나 이 장비는 외부의 소음이나 환경에 민감해 옥내에 설치된 배관의 누수를 탐지하는데 적합하지만 외부 배관에 적용하기가 어렵고, 1m 이상 깊게 매설된 배관을 탐지하는 데도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주)한국누수탐사는 누수 탐사시 이러한 음청식 탐지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의 오랜 경험과 기술을 도입, 기존의 누수탐지 방법과 마이크로 전자 센서 기술을 결합시킨 완벽한 누수탐지를 목표로 제작된 상관추적식 누수탐지기를 이용하고 있다.




(주)한국누수탐사는 이 상관추적식 누수탐지기를 이용해 누수(누설) 지점 탐지작업시 1천m/당 오차범위(1m)에서 누수(누설) 지점을 정확하게 찾아내고, 기술자들이 이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까지 하고 있다.




또한 지역난방 공급관 등이 파열되었을 경우 온도를 측정해 누수 지점을 찾아내는 적외선 탐지기, 정밀탐사 방식인 기밀식 탐지기 등의 장비도 도입해 탐사지점의 여건에 따라 다양한 장비를 누수탐사 작업에 활용하고 있다.






누수보수 등 공사 실시


(주)한국누수탐사는 배관공, 용접공, 기술사 등의 기술자뿐만 아니라 굴삭기, 천공기 등 각종 중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배관 보수공사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상하수도 전문건설면허도 최근 취득해 상하수도 관련 배관 교체, 신설 공사도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배관 고압세척, 흠관 준설공사, 특수 방수공사, 각종 배수로 공사, 누수탐사 관련 기술 자문 등의 업무도 병행하고 있다.




본사를 비롯해 15개 지사를 통해 누수발생 관련 문의를 신고 받고, 장비와 기술자를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하고 있는 (주)한국누수탐사는 전국의 아파트 단지 뿐만 아니라 공공건물, 공장, 빌딩, 운동장, 연구소, 골프장, 휴양지, 주유소, 호텔 등의 소화전 배관, 스프링클러, 상수도 배관의 누수탐지 뿐만 아니라 각종 공사도 실시하고 있다.




“항상 고객의 편에서 생각하고 물을 지킨다는 신념으로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는 문대석 대표이사는 “현재 누수장비에 이용되는 장비들은 대부분 고가의 수입품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기술 개발을 통해 자체적으로 장비를 제작, 공급하는 데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02-561-2522∼4


황태준 기자 nicetj@ap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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