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심한 조경관리·공동체 활성화로 입주민 주거만족도 높여

▲ 왼쪽 맨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류지복 관리과장, 이주민 기전반장, 김병태 대표회장, 나덕규 관리소장, 이정순 부녀회장, 장례윤 경리주임, 유현옥 부녀회 총무, 김택규 기전기사
입주민 주거만족을 위해 세심한 조경관리와 공동체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경기 남양주시 덕소건영리버파크아파트{8개동 652세대, 광인산업(주)}.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식재돼 영양상태가 불량한데다 동해로 고사위기에 처한 소나무에 살충제와 막걸리 모주를 도포, 방제 및 영양공급을 실시해 회생시켰으며 단지 뒤편에 식재된 느티나무의 수관이 넓어져 주변에 있는 작은 수목의 수형이 파괴되고 햇빛을 잘 받지 못해 영양결핍 상태가 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직접 이식작업을 실시, 고사를 방지키도 했다.
또한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기존에 창고로 활용되던 유휴공간의 바닥을 교체하고 칸막이 공사 등을 실시해 ‘주민공동문화교실’로 개편하고 남양주시에서 강사를 지원 받아 요가, POP(예쁜 손글씨) 강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살충제·모주 투입해 고사위기 소나무 회생…이식 등으로 수목관리·시비에도 힘써
유휴공간 활용해 ‘주민공동문화교실’로 리모델링…요가·손글씨 강좌 등 운영 ‘호평’

단지 내 조경관리에 힘써
덕소건영리버파크아파트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키 위해 단지 내 조경관리에 힘쓰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앞에는 입주 초 식재된 오래된 소나무가 있는데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깊이가 얕은 화단을 조성해 심은 수목인지라 뿌리가 제대로 뻗지 못해 영양상태가 불량했다. 영양상태가 불량한 데다 겨울이 와 온도가 낮아지고 통풍이 안되자 솔잎이 누렇게 변하는 등 고사 위기에 처했다.
이에 관리주체는 냉해로 인한 문제로 판단하고 수목 성장이 멈춰 약제 투입시 부작용이 덜한 시기인 11월 중순에서 3월 이전에 살충제인 수프라사이드를 구입, 희석한 후 냉해를 입은 소나무 잎과 줄기에 골고루 뿌려 줬다. 또한 영양 공급을 위해 막걸리 모주를 물과 1:1로 섞어 소나무 뿌리로부터 약 30cm 안쪽으로 구덩이를 파 투입하는 방법으로 소나무를 회생시켰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단지 뒤편에 식재된 느티나무, 개벚나무 등의 수관이 확대돼 주변에 식재된 작은 크기의 단풍나무, 스트로브잣나무, 전나무 등의 수형이 파괴되고 햇빛을 잘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자 관리직원들과 함께 이식 작업을 실시해 수목고사를 방지했다.
관리주체는 또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음지에 식재될 경우 자주 고사하는 잔디 대신 음지에서도 잘 자라는 맥문동 등을 식재, 단지 내 구석진 화단의 녹화작업을 실시했다.
더불어 1회 시비로 비료 효과가 1년간 지속되고 비료 유실이 적은 친환경 유기농 비료인 ‘말뚝 퇴비’를 직접 구입해 수목 주변에 도포하는 방식으로 영양을 공급해 단지 내 수목을 건강하게 가꾸기도 했다.

공동체 활성화에도 앞장
덕소건영리버파크아파트에서는 입주민들이 함께 모여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로 기존에 창고로 활용되던 관리동 유휴공간의 바닥을 교체하고 칸막이 공사 등을 실시해 ‘주민공동문화교실’로 리모델링했다.
이후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남양주시에서 강사를 지원해 주민이 원하는 교육 강좌를 무료로 제공해 주는 ‘학습등대 프로그램’을 신청, 입주민들이 ‘주민공동문화교실’에서 요가, POP 등 다양한 강좌를 이용토록 했다.
또한 대표회의는 ‘주민공동문화교실’ 한편에 탁구대를 설치하고 남양주 체육회로부터 강사 지원을 받아 60세 이상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탁구동호회’를 조성, 입주민들이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김병태 대표회장은 “단지 내에서 주민공동문화교실을 운영하니 동 주민센터로 가는 것보다 가깝고 편리해 많은 입주민들이 요가, POP 강좌 등에 참여하며 호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입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강좌들을 신설·확충시켜 이웃간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파트 홈페이지 적극 활용
덕소건영리버파크아파트 관리주체는 홈페이지를 활용해 관리주체의 업무처리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아파트 홈페이지에 ‘관리소장 일지’란을 마련, 소방시설유지관리업 계약서 체결이나 어린이집 재계약에 따른 임대료 협의 등 계약관련 업무는 물론, 부스터펌프 보조탱크 압력상태 점검 및 관리와 같은 시설물 관리업무, 관리규약 개정안 관련 업무 등 관리소장이 그날 처리한 업무에 대해 모두 적은 업무일지를 매일 공개하고 있다.
또한 ‘사진’란에는 단지 내에서 실시한 공사 및 보수작업 도중에 찍은 사진과 보수작업 후 사진 등을 함께 게재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 시설물 수리현황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나덕규 관리소장은 “관리주체의 업무에 대해 입주민들에게 충분히 알려 오해를 없애고 서로 소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무일지와 작업사진을 공개할 예정이고, 입주민 간담회 및 관리규약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입주민과 화합하는 아파트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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