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생활불편 최소화 위해 비상시 대응매뉴얼 수립·운영

▲ 뒷줄 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한경석 시설팀장, 박상원 캡스팀장, 정우민 캡스대원, 송기태 전기팀장, 이경의 관리과장, 김평관 관리소장, 최정임 경리대리
비상시 대응매뉴얼을 수립·운영하고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를 녹취해 회의록을 상세하게 작성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운영을 실현하고 있는 경기 남양주시 부영e-그린타운3단지아파트(12개동 1144세대).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화재, 승강기 사고, 정전 등 비상시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 매뉴얼을 수립하고 이를 관리직원들에게 숙지토록 하고 있다.
또한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을 상세하게 작성해 입주민간 갈등이나 분쟁 발생시 근거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으며, 지하주차장 전등 삼파장 조명으로 교체, 불필요한 계단등 소등, 각종 자체공사 등을 통해 관리비 절감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 아파트는 지난해 경기도 모범관리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비상 대응매뉴얼 수립·운영
부영e-그린타운3단지아파트는 단지 내 각종 비상사고 발생시 문제를 신속하게 조치할 수 있는 대응매뉴얼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이 아파트 관리주체는 비상시 대응매뉴얼을 관리사무소에 항상 비치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조회시간마다 관리직원들의 매뉴얼 숙지여부를 자체적으로 점검하는 등 비상사고 발생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리주체는 단지 내 △화재시 △승강기 고장(사고)시 △정전시 등의 대응매뉴얼을 수립·운영하고 있으며, ‘화재사고 발생시 대응매뉴얼’에는 단지 내 불이 나면 먼저 전기팀과 설비팀 관리직원이 화재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침착하게 현장에 접근해 초기소화 가능 여부를 판단해 1명은 ‘펌프실’로 출동해 소화펌프 작동상태를 점검하며, 화재현장의 전기와 가스를 우선 차단하고 초기소화가 가능하면 주변의 분말소화기 또는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신속히 화재를 진압토록 하고 있다.
또한 ‘승강기 고장(사고) 발생시 대응매뉴얼’의 경우 전기팀, 통합경비팀 등 각 업무파트별 조치요령을 정하고 있으며, 그 중 전기팀은 승강기 사고 발생시 승강기기계실 내 CP(제어판) 전원 리셋(Reset)을 시행(불가피한 경우에 한정, 2차 사고 예방)하고, 반대편 라인의 옥상문을 개방해 고층부 입주민의 이동을 유도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도록 명시돼 있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최근 변압기 문제로 순간정전이 발생해 승강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관리직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승강기 고장(사고) 발생시 대응매뉴얼’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한 결과, 별다른 피해 없이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김평권 관리소장은 “아파트에서 정전 등 비상사고 발생시 입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단지 내 비상사고를 대비한 대응매뉴얼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리직원들의 비상사고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안전한 단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투명한 관리운영 앞장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을 상세하게 작성하는 등 투명한 관리운영 실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입주자대표회의가 회의를 진행할 경우 회의과정을 CCTV로 녹화하는 것은 물론, 매회의시마다 관리과장이 회의내용을 녹취해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대표회의 구성원간 오간 모든 발언을 회의록에 상세하게 기재하고 있다.
대부분 아파트에서 대표회의 회의록 작성시 회의안건에 대한 의결 여부 등만 간단하게 기재하는 것과 달리 이 아파트는 회의내용을 상세하게 기재함으로써 추후 의결·부결된 안건과 관련 대표회의 구성원간 또는 입주민간 갈등이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근거자료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재도장공사와 관련해 한 입주민이 예상보다 공사비가 과다하게 발생했다는 취지로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대표회의는 재도장공사비 관련 안건으로 개최됐던 대표회의 회의록을 해당 입주민에게 제시, 회의록에 상세하게 기재돼 있는 재도장공사비 항목과 지출내역 등을 확인해줘 해당 입주민의 오해를 풀 수 있었다.
백수현 대표회장은 “입주자대표회의 회의록을 상세하게 기재하면서 대표회의 구성원들도 더욱 책임감을 갖고 회의에 임하게 됐다.”며 “입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대표회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관리비 절감 노력도
부영e-그린타운3단지아파트 관리주체는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한 관리비 절감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리주체는 지난 2011년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175W 메탈등 520개를 에너지 효율이 높은 55W 삼파장 전구로 모두 교체했다.
또한 각동 아파트 전실 내 60W 백열등 682개를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감지기를 통해 점·소등되는 센서등으로 교체했으며, 각동에 불필요하게 점등돼 있던 계단조명등 645개를 일괄적으로 소등시켰다.
이처럼 에너지 절약사업을 추진한 결과 연간 4천5백27만8000원(지하주차장 조명등 삼파장 교체: 3천5백53만여원 + 각동 승강기전실 조명등 교체: 8백9만여원 각동 불필요한 계단조명등 소등: 1백65만여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관리주체는 지난해 지하주차장 바닥 재도장공사를 자체인력으로 실시해 상당한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방수자재인 에폭시만을 구입해 관리직원들이 자체적으로 공사를 완료, 공사 전 전문업체가 제시한 견적금액보다 3천3백만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
아울러 관리주체는 자체적으로 ▲방부목 등 자재만 구입해 노후 놀이터 5곳 보수 ▲경계석 설치 작업 ▲수도계량기 조절로 수도료 절감 등 관리비 절감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