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해 ‘입주민 소통의 장’ 마련

서울 도봉구 창동삼성래미안아파트{18개동 1668세대, 신대한관리(주)}는 최근 공동주택 관리의 화두라고 할 수 있는 공동체 활성화와 에너지 절약을 모두 순조롭게 진행해 나가고 있다.
이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단지 내 방치돼 있던 곳을 입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냅킨공예 강좌, 요리 강좌 등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입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단지 내 ‘에너지 축제’를 개최하고,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절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 지난해 서울시에서 실시한 ‘공동주택 모범관리단지 및 공동체 활성화 사업 평가’에서 절약하는 아파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진행
창동삼성래미안아파트는 단지 특성에 부합하는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입주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이 아파트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지난해 3월 도봉구에서 진행한 커뮤니티 사업단지로 선정, 구로부터 6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운영하고 있다.
우선 이 아파트는 단지 내 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어 입주민 중 청소년 비율이 높은 것을 감안, 아파트 관리동에 방치돼 있던 유휴공간을 청소년 휴게공간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입주민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다목적 룸으로 조성했으며, 입주자대표회의실로 사용하던 공간에 탁구대 등을 설치해 운동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커뮤니티 다목적룸 조성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아파트 봉사단 도우미 및 자원봉사단을 모집해 도색, 벽화 그리기에 참여토록 했고,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커뮤니티 다목적룸 명칭을 공모했으며, 운동공간 조성을 위해 입주민들이 세대에서 사용하지 않는 운동기구 등을 기부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조성된 커뮤니티 다목적 룸에서는 청소년들이 방과 후 자발적으로 참여해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사용하지 않는 공휴일 또는 저녁시간에는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장소로 활용, 입주민들에게도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그동안 이 커뮤니티 다목적 룸에서는 입주민들이 참여하는 ▲냅킨공예 강좌 ▲가족·이웃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강좌 ▲소방안전 및 심폐소생기 사용방법 교육 ▲지역난방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이웃과 함께하는 요리 강좌 ▲예쁜손글씨 POP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소방안전 교육은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소방관이, 손글씨 특강은 공방을 운영하는 입주민의 재능기부로 이뤄져 입주민 공동체를 활성화한다는 의미를 한층 더 살릴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이 아파트 대표회의는 단지 내 입주민 중 40~50대 중장년층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중장년층이 청소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자를 모집해 청소년들에게 지식제공, 재능기부 등을 할 수 있도록 유도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남산길 걷기 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월에도 중장년층 입주민을 위한 ‘도봉산 둘레길 걷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중장년층 입주민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하고 있다.
윤남현 대표회장은 “그동안 분쟁 및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등의 부재 등으로 입주민간 소통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입주민들의 웃음 꽃이 활짝 피어나는 아파트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력도 돋보여
이 아파트는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입주민들이 에너지 절약을 통한 관리비 절감에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단지 내 ‘에너지 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에서는 △전기 없이 아이스크림 만들기 △자가발전 자전거를 이용한 전기로 과일주스 만들어 보기 △자외선 비즈로 팔찌 만들기 △녹색장터 등 입주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하고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생활수칙 50가지를 만들어 홍보하는 등 참여한 입주민들에게 에너지 절약을 독려했다.
특히 이 아파트는 전기사용량이 과도하게 늘어나는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15일에 20분간 전체세대 소등행사를 자체적으로 실시, 입주민 평균 참여율이 96%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입주민 결속과 에너지 절약을 동시에 이뤄냈다.
아울러 관리주체는 지난해 8월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실시, 지하주차장 내 522개의 등을 LED등으로 교체한 결과 연간 5백36만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진석 관리소장은 “처음에는 LED등으로 교체하는 초기 비용이 적지 않아 탐탁지 않게 생각했던 입주민들도 지금은 매우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실한 자세로 친절하고 정직한 관리를 하자는 본사 사훈과 업무지침에 따라 맡은 바 업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